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56)이 아내 정영림(45)과 티격태격하는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심현섭정영림'에는 '저 행사사회보러 가는걸 처음으로 동행했다가 오면서 부부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심현섭과 정영림은 울산 울주군 작천정을 찾았다. 그러나 심현섭은 "여기는 지금 울주에 작정천, 작정하고 왔다"고 말했고, 정영림은 "아니다. 작천정"이라고 정정했다. 그러자 심현섭은 "작천정, 작정천"이라며 헷갈려하더니 "이거 싸우는 거냐, 부부싸움 하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이날 울산에서 진행되는 행사 사회를 맡았다. 그는 "6시 30분부터 강의를 할 거다. 제목은 '울산에 살면 좋은 이유'"라며 행사 준비에 나섰다. 그러더니 "실토할 게 있다. 영림이를 차에 두고 혼자 국수를 먹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영림이 "진짜 먹었냐"고 묻자 심현섭은 "배고파서. 안 먹겠다 그러지 않았냐"고 답했다. 정영림은 "그래도 물어보지도 않냐"고 서운함을 드러내면서도 잔잔히 미소 지었다.

행사장에서는 심현섭을 알아본 시민들의 사진 요청도 이어졌다. 한 시민이 정영림을 보고 "와이프냐"고 묻자 심현섭은 "와이프가 아니고 처제"라고 농담했다. 이어 "쌍둥이다. 처제가 더 예쁘다. 와이프는 집에 있다"고 장난을 쳤고, 정영림 또한 옆에서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MC로 나선 심현섭은 스스로를 "울산 사위"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보고 무대에 올라가서 하라 그랬는데, 그건 서울에서나 하는 거고 저는 울산 사위다. 여기 다 처가집이다. 처가집인데 심서방은 처가집한테 잘 보여야 한다"며 "요즘 며느리가 시집살이한다는 말은 없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심현섭은 현장에서 2세 관련 질문을 받자 "언제 낳냐고 다 물어보시는데 제가 낳았으면 좋겠다. 지금 유튜브 가짜뉴스에 보면 한 7명 낳았다. 지금 7명 낳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살이 좀 많이 빠졌죠? 다른 이유가 아니고 막 뛰어다닌다"며 "울산 사위가 된 지 1년 됐다. 다시 한번 정중하게 인사드리겠다. 심서방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행사를 마친 심현섭과 정영림은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티격태격 대화를 이어갔다. 심현섭은 "왜 안 먹냐고, 밥을"이라고 물었고, 정영림은 "나는 아침도 먹고 점심도 먹었다"고 답했다. 심현섭이 "아침을 먹었다고? 언제 먹었냐"고 묻자 정영림은 "오빠 잘 때 나는 먹었지"라고 말했다.
심현섭은 "아침은 혼자 다 먹냐. 왜 나를 안 깨우냐"고 했고, 정영림은 "오빠는 잠자는 걸 좋아하지 않나. 그리고 원래 아점만 먹지 않냐"고 받아쳤다. 이어 심현섭은 "저녁을 좀 먹으라고. 맨날 요거트 그런 거 먹지 말고. 요플레 공주야"라고 타박했다.
정영림은 "그릭요거트에 꿀 넣고 견과류 넣고 먹으면 진짜 맛있다"고 설명했지만, 심현섭은 "그건 간식이잖아. 안 먹고 어지럽다 그러고, 만 보씩 걷자고 그러면. 왜 안 먹냐"고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안 먹는데 어떻게 살이 찌지?"라고 장난을 쳐 정영림을 웃게 했다.
운전 이야기도 나왔다. 심현섭은 "제가 운전 안 하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다. 정 여사가 저 운전을 못 하게 한다"고 해명했다. 정영림은 "불안하다. 원래 오빠가 운전하면 불안하다. 운전을 많이 안 해봐서"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나 정영림이 "주차는 잘하던데"라고 하자 심현섭은 "주차는 또 심주차지. 그거 좀 알바할까 생각 중이다. 발레파킹 정말 잘한다"고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대화는 곧바로 식사 걱정으로 돌아갔다. 심현섭은 "옛날에 그 생각난다. 어머니가 속이 안 좋다고 안 먹는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막 화냈다"며 "엄마는 '저는 안 먹어도 돼요' 했는데, 부엌에서 내가 조기 살 발라 먹는 거 봤다. 한 마리를 이미 먹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심현섭은 "나 아침에 잘 때 솔직히 뭐 먹냐"고 물었고, 정영림은 "밥 먹을 때도 있고 그릭요거트 먹을 때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심현섭은 "그릭요거트 홍보대사냐. 요거트를 하루에 몇 개를 먹냐"고 했고, 정영림은 "요즘에 너무 맛있다. 오빠가 저번에 나한테 준 꿀이 진짜 맛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심현섭은 정영림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그나저나 미안하다, 오늘. 같이 나오자고 해서 저기 가서 좀 시달렸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영림은 "예뻐해 주시는데 괜찮다"고 답했다.
심현섭은 "연예인이 아니면 일반인들은 사진 찍자 그러면, 시달렸다기보다는 민망하지 않냐"고 걱정했다. 정영림도 "민망하긴 하다"며 웃었다. 심현섭은 "어머니들이 예뻐라 해주시는 건 좋다. 연예인도 아닌데"라고 했고, 정영림 역시 "맞다"고 밝게 답했다. 이에 심현섭은 "아무튼 집에 가서 맛있는 걸 해주겠다"며 정영림에게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심현섭과 정영림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해 4월 결혼했다. 심현섭은 1970년생, 정영림은 1981년생으로 두 사람은 11세 차이가 난다. 정영림은 최근 시험관 시술 도전 중 두 번의 실패를 겪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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