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걸 못 이기다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28)가 돌아왔다. 부상을 털고 복귀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수비에서도 두 차례나 멋진 플레이를 벌이며 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4연패 늪에 빠졌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가 복귀했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 이후 열흘 만에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다.
놀라운 타격감을 발휘하며 4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5타수 4안타 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도 두 차례 슈퍼 캐치를 해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투타에서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허리 통증과 함께 휴식 차원에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복귀해 공수에 걸쳐 크게 기여했다. 시즌 타율을 0.283(184타수 52안타)로 크게 끌어올렸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2회말 선제점을 내줬으나 3회초 1점을 얻으며 1-1 동점을 이뤘다. 4회초 2점을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8회초 1점을 더하며 4-1로 앞섰다. 8회말 2실점하며 4-3까지 쫓겼다. 9회초 2점을 보태며 6-3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9회말 5실점하며 6-8로 역전패 했다. 9회말 2아웃에서 에세키엘 토바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얻어맞고 백기를 들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22승 35패 승률 0.386을 찍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1승 25패 승률 0.554)에 9.5경기 뒤졌다. 꼴찌 추락 위기에 놓였다. 지구 5위 콜로라도(21승 37패 승률 0.362)에 1.5경기 앞섰다. 31일 콜라로도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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