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꿈을 꺾지 못했다…이준, '구멍 난 무용복' 한 벌로 예고 3년 버텨[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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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전파를 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며 최고의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이준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언제나 뜨거운 열정으로 무대와 스크린을 누비는 배우 겸 가수 이준이 혹독했던 청춘의 터널을 지나온 가슴 시린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27일 전파를 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며 최고의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이준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열심히 살지 않았던 적이 없다"라고 나지막이 읊조린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마주해야 했던 지독한 생활고를 덤덤히 회상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전단지 돌리기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학교 잔반과 빈터에서 키운 농작물로 끼니를 보탰을 만큼 그의 성장기는 핍박했다.

그러나 가난 속에서도 예술을 향한 그의 집념은 매서웠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무용이었지만 학원 등록 단 두 달 만에 콩쿠르 2위를 차지하며 명문 서울예술고등학교에 당당히 합격했다. 바퀴벌레가 들끓는 집 대신 밤낮없이 연습실을 지키고, 수학여행조차 포기한 채 홀로 빈 교실에서 연습에 매진했다.

언제나 뜨거운 열정으로 무대와 스크린을 누비는 배우 겸 가수 이준이 혹독했던 청춘의 터널을 지나온 가슴 시린 일화를 고백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특히 그는 돈이 없어 무용복 한 벌 만을 가진 채 고등학교 3년 시절을 온전히 버텨내야 했다. 이준은 옷이 해져 구멍이 뚫리고 땀 냄새가 진동하는 무용복을 입으면서도 결코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남루한 옷차림보다 무용수로서 실력이 부족한 것이 더 수치스럽고 창피했다던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달려가는 제 모습이 좋았다"라고 애틋하면서도 간절했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독한 독기와 간절함은 결국 기적으로 이어졌다. 최고 권위의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입학을 거쳐, 가수 비가 제작한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배우와 예능인으로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최근 치어리딩 직업 체험 웹 예능에서 이틀 동안 40여 곡의 안무를 통째로 외우며 보여준 고군분투나, 과거 논란이 되었던 '화폐가치' 발언에 대해 '이 정도 힘들게 일한다면 1000만 원은 받아야 할 것 같다'라는 본뜻이 왜곡되었음에도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위해 기꺼이 편집을 만류했던 일화 등은 그의 남다른 책임감과 성실함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삶의 모든 순간에 온몸을 던져온 이준의 눈물겨운 발자취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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