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의 허위 내용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지난 26일 구속된 가운데 김수현 측이 김 대표를 상대로 3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28일 MBC 뉴스에 출연해 "김 대표는 김수현 배우가 고 김새론 씨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장기간 교제했으며, 소속사를 통해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식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카카오톡 대화나 고인의 음성 등 증거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변호사는 "이 사건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퍼뜨리고 서사를 왜곡해 대중의 인식을 조작했을 뿐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음성 같은 핵심 자료까지 조작한 초유의 사건"이라며 "조작된 증거로 무고한 피해자이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한 배우의 명예와 인생을 완전히 파괴하려 한 집단적·계획적 사회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손해배상 규모에 대해 "사실 작년에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청구 금액(소송가액)을 추산해 120억 원으로 소장을 접수한 사안"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산정한 실제 피해 규모는 경제적 손실만 해도 그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손해액을 재산정해 청구 금액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수사기관에 피해 자료를 제출하며 산정한 결과, 약 300억 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년여간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수현 측 주장대로 김 대표가 AI를 이용해 녹취록을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명예훼손, 협박, 강요미수 등의 혐의를 대거 적용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26일 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그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김수현 측을 압박한 구체적인 경위와 범행 목적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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