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초접전"…공주·부여·청양 보선, 여·야 지도부 총력전 격화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여론조사마다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총력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보궐선거가 단순 지역 선거를 넘어 충청 민심의 향배와 보수·진보 재편 흐름을 가늠할 핵심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접전 구도가 이어졌다. 뉴시스 의뢰로 실시된 조사에서는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가 42.4%, 김영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8%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MBC 의뢰 조사에서는 김영빈 후보 35%, 윤용근 후보 32%로 나타나 조사마다 선두가 엇갈리는 박빙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 내 결과라는 점에서 막판 부동층과 조직 결집 여부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후보 간 TV토론에서도 공방은 거세졌다. 김영빈 후보는 농촌 기본소득 정책의 필요성과 효과를 강조했지만, 재원 마련 방안을 둘러싼 검증 공세를 받았다.

윤용근 후보 측은 "청양군 예산 규모를 고려할 때 재원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압박하며 정책 실현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 반면 김 후보는 농촌 소멸 위기 대응 차원에서 기본소득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맞섰다.

지역 정체성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김영빈 후보는 윤 후보의 과거 성남 지역 출마 이력을 언급하며 "선거 이후 다시 지역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주민 우려가 있다"고 공격했다. 이에 윤 후보는 "이제 고향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며 지역 정착 의지를 강조했다. 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여야 지도부 지원 유세도 한층 거세지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최근 다시 공주를 찾아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갈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김영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 지원 유세에 나선 박근혜전 대통령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갔다.

국민의힘 역시 지도부 총력 지원에 나섰다. 장동혁대표는 수차례 지역을 방문해 "정권 견제를 위해 제대로 된 장수가 필요하다"며 윤용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장 대표는 또 "이재명 정부가 색깔론으로 국민을 갈라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 공세에 맞섰다.

정치권에서는 공주·부여·청양이 전통적으로 여야 박빙 승부가 반복됐던 지역이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과거 정진석전 의원과 박수현후보 역시 이 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을 이어온 바 있다.

한편, 오는 29~30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여야 모두 조직 총동원 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막판 부동층 향배와 투표율이 최종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차범위 초접전"…공주·부여·청양 보선, 여·야 지도부 총력전 격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