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과연 2개월 뒤 팀에 그대로 남아있을까.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이 자신의 SNS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 맷 채프먼,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를 트레이드 하고 싶어한다는 글을 게재한 뒤 미국 언론들의 구체적인 후속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충분히 그런 논리를 펼 수 있다는 주장은 나왔지만, 실제 구단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는 안 나왔다. 그렇다고 구단이 나이팅게일의 보도를 적극적으로 반박하지도 않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2개월 앞둔 시점에서, 2개월 이후의 일은 정말 알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22승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지구 1위 LA 다저스에 무려 12경기 뒤졌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도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7.5경기 뒤졌다. 아직 108경기를 남겨둔 팀에 시즌을 포기하라고 강요할 순 없지만, 국적 불문하고, 종목 불문하고 시즌 초반에 크게 뒤처진 팀이 시즌 후반에 대반전을 맞이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2개월 이후의 풍경을 내다봤다.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움직임을 예상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정상적인 데드라인을 맞이할 것이라고 봤다. 극단적 셀러 트레이드를 할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팀의 미래를 밝게 보지도 않았다.
디 어슬래틱은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혼란스럽게 만들 만큼 충분히 승리하지 못했다. 리그의 40%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경쟁과 항복 사이에 선을 긋기가 더 어려워진다. 몇 주 동안 치열하게 경쟁하면 팀이 경쟁의 가장자리에 설 수 있기 때문에 마감일 거래가 훨씬 까다로워진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래틱은 “팀이 ‘그를 트레이드 할 필요는 없습니다’라는 게임을 시작하고 더 나은 유망주를 위해 버티기 시작하면 마감일 관성이 생긴다. 자이언츠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극단적인 로스터 갈아엎기 및 유망주 확보는 없을 것이란 얘기다.
그러나 냉정했다. 디 어슬래틱은 “샌프란시스코는 예전만큼의 손실을 멈추겠지만 이미 입은 피해를 만회할 만큼 충분히 승리하지는 못할 것이다. 베테랑을 트레이드하고 내부에서 재입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좋은 정상적인 마감일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기존 베테랑들의 트레이드 가능성 자체는 열어놓은 것이다. 이정후는 베테랑은 아니어도 팀의 간판으로서 셀러 트레이드의 대상자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채프먼, 아다메스, 데버스도 마찬가지다. 현 시점에서 미국 언론들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로비 레이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내다본다.

이정후로선 트레이드 되든 안 되든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올 시즌 48경기서 179타수 48안타 타율 0.268 3홈런 17타점 20득점 OPS 0.696이다.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자다운 볼륨이 필요하다. 마침 이날 외신들이 이정후가 곧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복귀하면 팀과 본인을 위해 제대로 힘을 내야 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