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하성에게 시간을 주겠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은 비시즌 황당 부상을 이겨내고 최근 복귀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다. 20일(한국시각)까지 7경기에 나와 2안타 1타점 2득점 타율 0.087에 머물고 있다.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5경기 만에 안타와 함께 시즌 첫 타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더 끌어올려야 한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댄스비 스완슨이 FA로 시카고 컵스에 떠난 이후 애틀랜타는 계속 유격수 문제를 겪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유격수 포지션에서 공격 생산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라며 "애틀랜타는 김하성 영입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김하성을 데려오기 위해 2000만 달러(약 302억)를 투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20일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단 1안타만 기록하며 타격에서 심각한 부진이 이어지자, 미국 현지에서는 애틀랜타가 추가 움직임을 고민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애틀랜타 소식을 주로 전하는 HTHB는 "애틀랜타는 유격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까운 미래에 트레이드로 해결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유망주들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위험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다가오는 FA 유격수 시장도 좋지 않다"라며 "애틀랜타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든, 지금 보이는 명확한 전력 약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하는 게 현명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일 수도 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면서 4년을 뛰며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타율 0.242를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152경기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타율 0.260 OPS 0.749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팅뉴스는 "애틀랜타는 꽤 오랫동안 유격수 포지션에서 공격력 문제로 고전했다"라며 "뛰어난 수비력을 가진 선수들을 계속 영입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결국에는 공격 생산력도 필요하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에게 증명할 시간을 줄 예정이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결국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애틀랜타는 33승 1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자리하고 있다. 과연 김하성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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