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ML 통산 첫 실책이 첫 패전으로 이어지다니... 현역 최고 마무리 통한의 송구 하나 "대가 치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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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밀러가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커리어 첫 실책이 시즌 첫 패전으로 연결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 메이슨 밀러의 이야기다.

밀러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서 9회 등판해 ⅔이닝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79가 됐다.

4-4로 맞선 9회 밀러가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윌 스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다. 그리고 맥스 먼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삼진으로 판정됐지만 먼시가 챌린지를 신청했고, 볼로 판정되면서 볼넷으로 번복됐다.

여기서 문제였다. 다저스가 먼시를 빼고 대주자 알렉스 콜을 투입했다. 밀러는 콜을 견제하고자 1루로 뿌렸는데 1루수 타이 프랭스가 잡지 못했다. 밀러의 견제 실책으로 기록됐다. 그 사이 콜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앤디 파헤스를 상대했다. 9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101.5마일 하이 패스트볼을 뿌렸는데 파헤스가 배트에 공을 맞췄다. 우익수 뜬공.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잡아 홈으로 뿌렸고, 여기서 2루수 송성문이 커트한 뒤 다시 홈으로 송구했다. 그러나 3루 주자 콜의 발이 더 빨랐다.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 그대로 세이프가 됐다.

밀러의 실점이 기록됐고, 론 마리나시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밀러가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밀러의 견제 실책은 커리어 통산 첫 실책이었다. 그 실책이 샌디에이고 이적 후 첫 패전으로 이어진 것이다.

경기 후 밀러는 MLB.com을 통해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다"라면서도 "하지만 상황은 명확하다. 송구가 나빴고, 그 대가를 치른 것이다"라며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견제 상황에 대해 "조금 서둘렀다. 공을 필요 이상으로 세게 던졌던 것 같다. 당연히 다시 돌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다"라고 씁쓸함을 전했다.

다만 MLB.com은 "이 실책이 밀러의 실책으로 기록돼야 하는지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프랭스가 최소한 공을 잡을 있었고, 그 이후 주자 콜을 태그해 아웃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스 역시 "공이 내 글러브에 맞았다. 약간 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잡았어야 했다"며 자책했다.

밀러는 올 시즌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밀러는 올 시즌 22경기 등판해 1승 1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0.79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밀러가 마무리 투수로 23년 만에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에릭 가니에(당시 LA 다저스)가 55세이브 전부를 성공시켜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메이슨 밀러가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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