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스널은 지난달 2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우승 경쟁 중이었던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1위 아스널은 맨시티에 패배하며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맨시티가 역전 우승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흘렀다.
하지만 데클란 라이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맨시티전 패배 직후 그라운드에서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아직 안 끝났다(it's not done)"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라이스의 말은 현실이 됐다. 아스널은 맨시티전 패배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풀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번리를 연이어 꺾었다. 반면, 맨시티는 패배가 없었지만, 에버턴, AFC 본머스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놓쳤다.
아스널 선수단은 20일 오전 3시 30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맨시티의 경기를 함께 지켜봤다. 맨시티가 승리하지 못하면 아스널의 우승이 확정됐기 때문.
맨시티는 전반 39분 주니어 크루피에게 실점했다. 후반 추가 시간 엘링 홀란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추가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아스널의 우승이 확정됐다.

경기가 끝나자, 아스널 선수단과 직원들은 환호했다. 2003-04시즌 이후 22년 만의 우승에 감격했다.
라이스는 SNS를 통해 자기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는 카이 하베르츠,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 에베레치 에제, 윌리엄 살리바, 부카요 사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가 모두에게 말했잖아… 끝났다(it's done)"고 적었다.
우승을 확정한 아스널은 오는 25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PL 3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어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2년 만의 PL 정상에 오른 아스널이 창단 첫 UCL 우승까지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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