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정부의 배출권 선물시장 도입 등 탄소 배출권 시장의 본격적인 금융시장화를 앞두고 증권업계와 에너지 업계가 선제적인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GS동해전력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관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온실가스 배출권 위탁거래 및 탄소금융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기존에 유지해 오던 배출권 위탁거래 파트너십을 탄소금융 전반으로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GS동해전력은 NH투자증권의 온실가스 배출권 위탁거래 시스템을 활용해 실질적인 배출권 거래를 운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배출권 거래중개업 인가를 획득한 제도권 선두 주자다. 단순히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위탁거래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배출권 시장 분석 리포트 및 정부 정책 동향 등 전문적인 정보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공급하며 인프라를 다져왔다.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수립한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 내에 배출권 선물시장과 시장안정화조치(K-MSR) 제도의 전격 도입이 예고되면서, 시장 내부에서는 할당대상업체와 금융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위탁거래 체계 고도화 및 정보 제공 강화, 시장·정책 정보 교류 및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배출권 기반 금융상품 개발, 탄소 저감 관련 신규 사업기회 발굴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연대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 상무는 "GS동해전력이 당사 위탁거래 시스템을 통해 배출권을 안정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들의 배출권 위탁거래 참여를 유도하고 깊이 있는 탄소금융 솔루션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허창익 GS동해전력 경영지원부문 상무 또한 "NH투자증권이 전하는 정교한 시장 정보와 시스템 덕분에 배출권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와 함께 탄소배출 관리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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