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카카오(035720)도 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카카오 5개 법인에서 진행한 파업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노사 갈등이 쟁의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카카오 5개 법인에서 진행한 파업 투표가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5개 법인에서 파업 찬반 투표가 있었다"며 "5개 법인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향후 계획은 정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카카오 노조는 4대 공동 요구안을 발표했다.
공동 요구안에는 △경영쇄신 및 책임경영 △고용안정과 공동체 안전망 구축 △공정한 성과 보상과 이익 분배 △보편적 노동 환경과 복지 체계 구축 등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카카오 본사는 지난 18일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에서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사 상호 동의 하에 조정 기일을 오는 27일까지 연장했다.
27일 조정에서도 합의가 불발될 경우 카카오 본사 노조도 쟁의권 확보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
카카오 본사도 쟁의권 확보 후 실제 파업에 나선다면 이는 카카오 창사 이래 최초의 본사 파업이 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법인도 지노위에서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아울러 파업 찬반 투표까지 가결되면서 합법적인 파업 절차를 마친 상태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배분 구조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교섭 과정에서 제안된 성과급 규모는 카카오의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의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0% 성과급'은 교섭 과정에서 나온 안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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