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장동주가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포털 사이트 프로필까지 대대적으로 수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기준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장동주의 프로필에는 기존 '배우' 대신 '기업인'이라는 직업이 새롭게 기재됐다. 소속 역시 기존 연예기획사 정보와 함께 '우선그룹(대표이사)'이라는 문구가 추가됐다. 프로필 사진과 소개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해당 수정 사항은 본인 참여를 통해 이날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소속사 매니지먼트W는 즉각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은퇴 발표는 사전 논의나 협의 없이 배우 본인이 독단적으로 진행한 일"이라며 "발표 이후에야 관련 내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기간 중인 배우로서 책임과 신뢰를 저버린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이번 일로 발생한 혼란과 피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배우 본인에게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현재 장동주와의 신뢰 관계는 사실상 회복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전속계약 유지 여부를 포함한 모든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장동주의 개인 SNS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장동주는 은퇴 선언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30억 원 상당의 빚을 갚았고 아직도 8억 원이 남아 있다"며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배우 활동은 할 수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연기 욕심을 부리고 싶지 않았다"며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영화 제작과 시나리오 작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투자자 모집 글에서는 영화 제작 투자 및 공동 제작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히며 투자 계좌번호까지 직접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 과정 역시 소속사와 상의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지먼트W는 "배우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인해 여러 관계자와 파트너사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상황 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동주는 최근 여러 논란에 휘말리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SNS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만 남긴 채 연락이 두절돼 소속사가 소재 파악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약 4시간 만에 연락이 닿으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후 그는 소속사를 옮긴 뒤 다시 계약을 종료했고, 올해 2월 매니지먼트W와 새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또 지난 1월에는 휴대전화 해킹과 협박 피해를 당해 수십억 원대 손실을 입었다고 직접 고백한 바 있다. 최근에는 유흥업소에서 술값 문제로 경찰이 출동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해당 내용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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