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엘살바도르에 '한국형 디지털 제조 DNA' 심는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가 중남미 엘살바도르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기술지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한국형 디지털 전환(DX) 기술로 정면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지원으로 주엘살바도르 대사관, 엘살바도르 경제부와 공동으로 현지 제조기업 대상 맞춤형 컨설팅 및 현장 정밀 진단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 등 대기업에서 20년 이상 제조 혁신을 이끈 김영진 K-컨설팅 연구소 대표를 비롯한 DX 전문가들이 파견돼 현지 공무원들과 자문을 수행했다. 

전문가들은 대표 지원 기업인 60년 전통의 PVC 신발 제조사 '가르발'을 찾아 △실시간 공정 추적성 확보 △성형·포장 자동화 시스템 도입 △설비운영효율(OEE) 개선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엘살바도르는 한국과 유사하게 인력난을 겪고 있어 DX 도입이 시급하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 기술지원을 넘어 돈보스코 대학교와 협력해 DX 중심 공학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등 민·관·학 상생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가르발, 오토컨트롤(자동화), 이인헤니오 라 카바냐(설탕 제조) 등 총 10개 주요 기업이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카를로스 가르시아 가르발 대표는 "한국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자동화 청사진에 감명받았다"며 기술 도입 의지를 보였고, 마리아 루이사 하옘 경제부 장관은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하인성 원장은 "축적된 제조 현장 DX 노하우를 중남미에 전파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한국형 DX DNA가 안착하도록 밀착형 기술 자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태열 주엘살바도르 대사 역시 "선진 기술과 현지의 혁신 의지가 결합해 거대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테크노파크와 국제농산업개발원(KADI)이 공동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8월 현지 관계자 초청 국내 연수와 10월 2차 현지 파견 자문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경북테크노파크, 엘살바도르에 '한국형 디지털 제조 DNA' 심는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