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후보자 513명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 출마와 정수 미달 선거구가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사실상 경쟁 없는 선거가 치러진 셈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선거구가 총 307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 3명과 지방의원 510명이 별도 투표 절차 없이 당선됐다.
기초단체장 무투표 당선자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나타났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후보와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후보,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후보가 경쟁자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특히, 시흥시장 선거의 경우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으로 보수 정당 후보가 출마하지 못한 사례로 기록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특정 정당 편중 현상과 인물난, 조직력 격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광역의원 108명, 기초의원 305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97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 보면 광역의원은 민주당 83명, 국민의힘 25명이었으며 기초의원은 민주당 172명, 국민의힘 132명, 진보당 1명이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 비례대표 기초의원은 민주당 56명, 국민의힘 41명으로 나타났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무투표 당선 증가 현상이 지역 정치 경쟁 약화와 후보 편중 구조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군 부족과 정당 조직력 차이가 무투표 당선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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