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10년 만에 UFC 3연승에 성공했다. 1년 5개월여 만에 UFC 옥타곤에 다시 서서 화끈한 역전 KO승을 거뒀다.
최두호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 코메인 이벤트에 나섰다.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1·브라질)와 맞붙었다. 1라운드에서 크게 밀렸지만, 2라운드에서 전세를 뒤집고 승전고를 울렸다. 2라운드 4분 29초에 왼손 보디 펀치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역경을 뚫고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산토스의 강력한 보디킥에 흔들렸다. 훅 연타와 어퍼컷까지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1라운드 타격전에서 크게 밀리면서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1라운드 타격 수에서 28-49로 크게 뒤졌다. 산체스의 터프한 공격에 전진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1라운드 종료 세컨드로 함께한 정찬성의 조언을 경기력에 녹이며 분위기를 바꿨다. 2라운드 들어 산토스의 공격 타이밍에 타격을 적중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여러 차례 카운터를 터뜨리며 기세를 드높였고, 2라운드 막판 보디블로와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다. UFC 데뷔 후 바로 3연승을 기록한 후 10년 만에 다시 3연승을 올렸다. 종합격투기(MMA) 전적 17승 4패 1무를 마크했다. UFC 성적 6승 3패 1무를 적어냈다. 아울러 6승 모두 KO승으로 장식하며, 6번째 UFC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약 1억 5000만 원)을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핏불과 한번 싸우고 싶다"며 UFC 페더급(65.8kg) 랭킹 15위 파트리시우 핏불(38·브라질)을 콜아웃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제가 맏형으로서 (산토스의) '코리안 킬러'란 별명을 지워버려서 너무 기쁘다"며 "산토스가 근접전으로 싸우고 싶어하는 걸 느꼈고, 근접전에서 누가 더 센지 보자는 생각으로 싸웠다"며 "산토스가 잽을 많이 허용한 뒤 가드가 올라가면서 복부가 비어 보디샷을 날렸다"고 승기를 잡은 순간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 랭킹 7위 '올마이티' 아놀드 앨런(32·잉글랜드)이 12위 '달마시안' 멜퀴자엘 코스타(29·브라질)에게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49-46)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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