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 선거전 본격화"…이장우, 야구장·방사청 앞세워 온라인 총공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유튜브 쇼츠와 SNS를 활용한 온라인 선거전에 본격 돌입하며 6·3 지방선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특히, 민선 8기 핵심 사업들을 짧은 영상 콘텐츠로 재구성해 '성과 프레임'을 집중 부각하면서 기존 거리유세 중심 선거전에서 디지털 기반 체감형 선거전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이 후보 캠프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이장우TV'와 SNS를 통해 20~30초 분량의 쇼츠 콘텐츠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영상에는 신축 야구장 2만석 규모 결정 배경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유치, 도시철도 2호선 착공, 독일 머크사 투자유치, 꿈씨패밀리 사업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캠프 측은 "이제 선거는 현수막과 유세만으로 하는 시대가 아니다"라며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고 유튜브로 후보를 판단하는 시대인 만큼 콘텐츠 경쟁력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공개한 10여 개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아직 공개할 콘텐츠가 더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역시 "정치는 시민과 소통하는 일"이라며 "딱딱한 정치보다 시민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진짜 이장우를 보여드리겠다"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략을 기존 정책·공약 중심 선거전에서 온라인 이미지와 체감형 메시지를 결합한 새로운 선거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대전시장 선거에서 이 후보 측은 유튜브 쇼츠와 SNS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짧은 영상 중심으로 핵심 메시지를 반복 노출해 젊은층과 정치 무관심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향후 현장 브이로그와 후보 24시, 시민 인터뷰, 한 줄 공약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허태정 후보를 향한 공개토론 요구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출마 선언 직후부터 "대전의 주요 현안을 놓고 지난 4년 시정을 검증하자"며 공개토론을 공식 제안해 왔다. 유튜브 생중계 방식까지 언급하며 시민 참여형 토론 구도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캠프 측은 교통·도시개발·청년·재정 분야 등을 포함한 '10대 정책토론회'를 별도로 제안하며 민선 7기 시정 전반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반면 허 후보 측은 "조건이 충족되면 토론을 피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대전시장 선거가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맞붙는 '리턴매치' 구도 속에서 민선 7기와 민선 8기 시정 성과를 비교하는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정치권에서는 '이장우TV' 전략이 단순 선거 홍보를 넘어 민선 8기 핵심 사업들을 하나의 성과 서사로 재구성해 유권자들에게 전달하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콘텐츠에는 신축 야구장과 방위사업청 유치, 도시철도 2호선, 꿈씨패밀리, 독일 머크 투자유치 등 이 후보 재임 기간 추진된 핵심 사업들이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특히, 상당수 사업이 민선 7기 당시 논란이나 사업 지연 문제와 연결되면서 이번 선거가 사실상 '속도와 추진력'을 둘러싼 프레임 경쟁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대표적으로 신축 야구장 2만석 규모 논쟁은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도시 성장성과 미래 수요를 상징하는 이슈로 활용되고 있다. 이 후보는 과거 "100년 사용 가능한 야구장과 국제대회 수준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꿈씨패밀리 역시 단순 캐릭터 사업이 아닌 도시브랜드 수익화 모델로 재해석되고 있다. 대전시는 최근 꿈돌이 IP 사업 확대와 굿즈 판매 등을 통해 관련 성과를 강조해 왔다.

방위사업청 유치와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역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속도감 있는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반대 측에서는 사업 연속성과 중앙정부 역할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가 기존 현수막·거리유세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쇼츠·알고리즘·SNS 확산력이 실제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짧은 영상 중심 콘텐츠가 정책 세부 쟁점과 재정 부담 논의를 단순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야구장 규모와 트램 사업비, 투자유치 실효성 등을 둘러싼 검증 공방 역시 선거 막판 주요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쇼츠 선거전 본격화"…이장우, 야구장·방사청 앞세워 온라인 총공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