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허브공항)로 운영 중인 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도쿄 하네다(도쿄국제공항)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나서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일 에어로케이는 공식 홈페이지 일본 노선에 ‘도쿄/하네다 HND’를 추가했다. 에어로케이 홈페이지에서 항공편을 검색하면 청주∼도쿄 하네다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첫 취항일과 운항 스케줄은 확인이 되지 않지만, 에어로케이 측에 따르면 청주∼하네다 노선은 부정기편으로 6월 기간 총 6회(월·수·토요일) 왕복 운항 예정이다.
에어로케이의 청주∼하네다 취항 추진 소식에 일각에서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네다공항은 도쿄 도심과 근접한 도쿄국제공항으로, 우리나라 김포국제공항과 비슷하다. 공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도쿄의 번화가인 긴자역까지는 30분 안팎, 시부야역이나 롯폰기역까지는 35∼4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등 치바현에 위치한 나리타국제공항에 비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에어로케이가 청주∼하네다 노선에 취항하면 충청권 거주자들과 경기 남부 거주자들의 도쿄 여행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도쿄 하네다공항의 경우 주간편 취항을 위해서는 운수권이 필요하다. 하네다공항 주간 운수권은 김포·김해국제공항 두 곳으로 제한돼 있으며, 이마저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부 쥐고 있다. 사실상 청주공항에서 주간 스케줄로 하네다공항에 취항하는 것은 불가능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하네다공항의 심야시간대 운수권은 주간 운수권과 달리 우리나라 기준 출발 공항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하네다공항은 야간 이착륙 금지 시간(커퓨타임) 없이 24시간 운항할 수 있는 공항이며, 하네다공항 국제선 제3여객터미널은 24시간 개방돼 있다. 청주공항도 커퓨타임 없이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공항이다.
이러한 만큼 에어로케이도 청주∼하네다 노선 운항 스케줄을 심야시간대로 편성했다. 청주∼하네다 노선 스케줄은 청주공항에서 오후 11시 15∼20분에 출발하며, 하네다공항 도착 시간은 다음날 오전 1시 50분이다. 귀국편은 하네다공항에서 새벽 3시 50분에 출발해 청주공항에 오전 6시 10∼25분 도착 일정으로 편성됐다.
도쿄행 항공편의 경우 하네다공항 도착 시간이 새벽 2시쯤인 만큼 스케줄을 바로 시작하기에는 애매한 시간대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도쿄에서 오전 일찍 스케줄을 시작해야 하는 비즈니스 고객들이나 도쿄 여행을 보다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은 전날 출발해 다음날 오전 2시쯤 도착한 후 하네다공항 근처 호텔을 이용하고 오전부터 움직일 수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청주∼하네다 노선은 6월 부정기편으로 운항 예정이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청주∼하네다 인가 획득을 곧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네다공항은 운수권이 필요한 공항인 만큼 정기편을 운항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청주∼하네다 운수권 확보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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