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벌크가이는 정말 싫어.”
에릭 라우어(32,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겐 행운이 따른다. 4월18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했으나 경기 후 위와 같이 말했다. 선발투수가 아닌, 오프너 다음에 나가는 벌크가이였다.

1회가 아닌 2회부터 나갔다. 일반인들이 보기엔 무슨 큰 차이냐고 할 수 있지만, 라우어는 컨디션 관리가 어려웠고, 투구 루틴에 지장을 받았다고 했다. 그렇게 존 슈나이더 감독을 공개적으로 성토한 뒤, 공교롭게도 계속 선발로 나간다.
행운이 따른 측면이 크다. 트레이 예세비지를 제외하면 아직도 호세 베리오스, 셰인 비버가 안 돌아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코디 폰세의 시즌아웃, 맥스 슈어저의 부상 이탈 등으로 라우어가 선발진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좋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의 경우 승리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교체됐다. 4.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했고, 이날은 더 좋지 않았다. 최근 4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성적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 패전(1승)투수. 시즌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6.03까지 치솟았다. 1회가 좋지 않았다. 챈들러 심슨에게 89.8마일 포심을 넣다 중전안타를 맞았고, 주니어 카미네로에게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내줬다. 라이언 빌라드에게 초구 75마일 커브를 낮게 잘 떨어뜨렸으나 좌중월 스리런포를 내줬다.
이후 투구내용은 괜찮았다. 4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닉 포르테스를 또 커브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했고, 테일러 월스를 92.8마일 하이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심슨을 91.8마일 바깥쪽 포심으로 2루 땅볼로 잡고 교체됐다.

61개의 공을 던졌으나 교체됐다. 1이닝은 더 던질 수 있어 보였지만, 슈나이더 감독은 라우어를 과감하게 뺐다. 토론토가 1-5로 지면서 라우어는 패전투수. 홈런 한 방을 맞은 걸 제외하면 괜찮았지만, 어쨌든 선발로 나설 때 성적이 좋지는 않다. 6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15다. 개선이 필요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