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먹고, 바르고, 관리한다”…강남 800평 롱제비티 플랫폼 ‘웰니스하우스서울’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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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에 문을 연 대형 웰니스 공간 ‘웰니스하우스서울’ 스토어 전경. /방금숙 기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서울 강남역 인근에 의료와 뷰티, 식음 서비스를 결합한 웰니스 허브가 문을 열었다.

‘웰니스하우스서울’은 2660㎡(800평) 규모로, 뷰티·의료·식음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도심형 웰니스 플랫폼이다. ‘건강 수명’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롱제비티(장수)’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다.

김종식 AAC홀딩스 이사는 “청담 본점이 럭셔리 플래그십이라면, 이곳은 글로벌 대중을 겨냥한 건강·뷰티 통합 플랫폼”이라며 “병원·뷰티·식음이 각각 분리돼 있던 구조를 개선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결된 ‘웰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건강 데이터 기반 음료를 제공하는 웰니스 카페 ‘스웰니시’. /방금숙 기자

입구에 들어서면 웰니스 카페 ‘스웰니시’와 뷰티 스토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곳 스토어에서는 AI(인공지능) 장비로 피부 상태와 신체 데이터를 측정한 뒤, 결과에 따라 화장품과 관리 프로그램을 추천받는다. 화장품 쇼핑보다 ‘데이터 기반 처방’에 가깝다.

김 이사는 “전체 제품의 70% 이상이 시중 헬스앤뷰티(H&B) 매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고기능성 메디컬 더마 화장품”이라며 “25개 브랜드, 250여개 제품을 엄선해 큐레이션하고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한다”고 말했다.

AI 기반 데이터로 피부와 신체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한다. /방금숙 기자전용 앱을 설치하면 자신의 건강 상태와 루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금숙 기자

건강 데이터는 병원, 뷰티, 식음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음료도 건강 데이터에 따라 콜라겐 성분이 든 딸기 스무디, 항산화 성분의 카밍 블루 라떼, 장 건강을 고려한 용과·치아씨드 음료를 제안해준다.

지하 1~2층은 보다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공간이다.

지하 1층에는 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이끄는 비만·대사 관리 센터 ‘윔센터’가 있다. 1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기도 한 우 원장은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뇌파 검사와 혈당 추적 등 체계적인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윔센터 인프라레드 캡슐(적외선 캡슐). /방금숙 기자진공상태에서 고농도 산소를 주입하는 옥시젠 챔버. /방금숙 기자

윔센터 내부는 SF 영화 속 훈련장을 연상시킨다. 영하 126도의 극저온으로 염증을 완화하는 ‘크라이오테라피’ 챔버부터, 진공 상태에서 고농도 산소를 주입하는 고압 산소 챔버, 적외선 온열 기기 등 전문 장비 5종을 경험할 수 있다.

지하 2층에는 피부 클리닉 ‘더나’가 자리했다. 30여개 관리실은 호텔 수준의 쾌적함과 프라이버시 중심으로 설계됐다. 합리적인 가격대 피부 클리닉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일본·동남아 관광객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지하 2층 피부 클리닉 ‘더나’ 입구. /방금숙 기자호텔 수준의 쾌적함과 프라이버시를 갖춘 관리실. /방금숙 기자

AAC홀딩스가 운영하는 ‘웰니스하우스서울’은 200억원을 투자해 조성됐다. 연 매출 300억원 이상의 청담동 프리미엄 클리닉 ‘엠레드(M.RED)’의 최두영 대표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세컨드 브랜드로, 그간의 임상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집약했다.

현직 피부과 전문의이기도 한 최 대표는 진료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일상적 관리의 부재’에 주목했다. 그는 병원에서의 일시적인 치료를 넘어, 일상의 피부 관리와 올바른 식습관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건강 수명’이 연장될 수 있다는 철학을 이 공간에 녹여냈다.

최 대표는 “웰니스하우스서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누구나 자신만의 지속 가능한 건강 루틴을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올해 안에 홍대와 명동 등 국내 주요 거점을 확장하고, 내년에는 일본 도쿄와 미국 LA 진출을 통해 글로벌 웰니스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 웰니스 플랫폼 웰니스하우스서울. /방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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