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주 황오동의 어르신들이 화려한 시니어 모델로 변신하고 직접 브런치를 만들며 삶의 즐거움을 되찾고 있다. 경주시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건강한 노후를 돕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소통 공간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황오동 건강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고령층의 고립감과 우울감 해소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건강마을 황촌 살롱’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황오동은 어르신 비율이 높고 혼자 사는 가구가 많아 사회적 소외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온 곳이다. 이에 경주시는 황촌 활력소를 거점으로 어르신들이 집 밖으로 나와 이웃과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황촌 살롱’은 어르신들이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은 △다도 체험 △시니어 모델 도전 △제철 브런치 만들기 △나에게 어울리는 색(퍼스널 컬러) 찾기 △꿈 목록(버킷리스트) 실현 △지역 예술인 공연 등 10가지로 짜여 매주 한 번씩 열린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위원과 지역 주민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어르신들이 직접 계획을 세우고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로 살롱에 참여한 뒤로 오랜 은둔 생활을 끝내고 외출을 시작하거나, 평생 처음 해보는 경험에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이 늘며 정서적 회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황촌 살롱’은 오는 5월까지 총 10차례 시범 운영된다. 시는 앞으로 어르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함께하며 즐기는 사교 모임으로 이를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매우 뜻깊다"며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떨치고 삶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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