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뚫은 느낌" 안우진, 드디어 160km를 넘었다…"등판할수록 컨디션 올라와" 사령탑도 놀랐다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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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이 24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160km/h의 벽을 넘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승 15패를 기록, 롯데 자이언츠(7승 15패)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5연패에 빠진 삼성은 12승 1무 9패로 4위를 기록했다.

선발 안우진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3회 내준 1실점이 옥에 티. 1회는 삼자범퇴, 2회는 볼넷에 이어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았다. 3회 2사 이후 김지찬에게 3루타, 박승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류지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 종료.

올 시즌 리그 최고 구속이자 개인 최고 구속을 넘었다. 1회 1사 박승규에게 던진 4구 직구가 트랙맨 기준 160.3km/h가 나왔다. 지난 1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 1회 황성빈에게 던진 4구 159.6km/h 직구가 종전 기록.

안우진이 24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경기 종료 후 안우진은 "(검지에) 새 살이 나와서 공이 미끄럽더라. 그래서 시간을 보내면서 최대한 많이 닦고 던졌다"며 "(4구는) 강하게 던졌지만 마지막 공이라고 세게 던지지는, 모든 힘을 짜내서 던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159km/h 근처로 항상 나왔던 것 같은데 벽을 뚫은 느낌이다. 뚫었으니 앞으로 더 나오길 기대해 보고 있다"며 웃었다.

두 번째 투수 배동현은 4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무패)을 달렸다. 7회 2사 만루에서 전병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는 장면이 백미. 카나쿠보 유토는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호 세이브를 따냈다.

배동현이 24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위기를 막고 포효하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뽑았다. 3회 4득점 빅이닝이 컸다. 박주홍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브룩스가 4타수 1안타 3타점, 안치홍이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임지열이 5타수 2안타 1타점, 김지석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이 등판을 거듭할수록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는 모습이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배동현도 위기는 있었지만 스스로 잘 극복했고, 김재웅-유토 역시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타자들은 공수에서 좋은 모습 보였다. 3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점수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6회 브룩스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고 평했다.

이날 16000명의 관중이 고척돔을 가득 채웠다. 시즌 5번째 매진. 설종진 감독은 "고척돔을 가득 메워 주신 팬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24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승리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한편 25일 선발로 키움은 하영민, 삼성은 원태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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