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과 배동현의 호투 덕분에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속절없이 5연패를 당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키움은 8승 15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7승 15패)가 패배, 키움은 한 계단 상승한 9위가 됐다. 5연패에 빠진 삼성은 12승 1무 9패로 4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키움 : 박주홍(우익수)-트렌턴 브룩스(좌익수)-안치홍(2루수)-임지열(지명타자)-김건희(포수)-최주환(1루수)-김지석(3루수)-박수종(중견수)-오선진(유격수), 선발투수 안우진.
삼성 :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류지혁(2루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전병우(3루수)-강민호(지명타자)-박세혁(포수)-양우현(유격수), 선발투수 왼손 이승현.
안우진이 시작부터 괴력을 발휘했다. 1회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 박승규를 헛스윙 삼진, 류지혁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박승규에게 던진 4구 직구가 트랙맨 기준 160.3km/h가 나왔다.
키움 관계자는 "개인 최고 구속이자 KBO리그 2026시즌 최고 구속 신기록"이라고 전했다. 종전 2026시즌 최고 구속도 안우진이 작성했다. 지난 1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 1회 황성빈에게 던진 4구 159.6km/h가 그것.
괴력에도 안우진이 선취점을 헌납했다. 3회초 2사에서 김지찬에게 우익수 펜스로 굴러가는 3루타를 내줬다. 이어 박승규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안우진은 류지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키움이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오선진의 안타, 박주홍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 2루타로 키움은 팀 35000루타를 달성했다. 역대 9번째 기록. 이어 브룩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어 안치홍의 1타점 2루타, 임지열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김건희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최주환 타석에서 2루 주자 임지열이 기습 3루 도루를 감행하다 태그 아웃됐다.
흐름이 넘어가려는 찰나 최주환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가 됐다. 삼성은 선발 이승현을 내리고 임기영을 올렸다. 김지석이 임기영의 6구 바깥쪽 직구를 밀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박수종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며 길었던 3회말 공격이 끝났다. 4득점 빅이닝으로 키움이 4-1 리드를 잡았다.
삼성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5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류지혁이 바뀐 투수 배동현의 2구 커브 실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3호 홈런.
키움이 쐐기를 박았다. 6회 삼성은 배찬승으로 마운드를 바꿨다 첫 타자 오선진이 2루수 방면 평범한 땅볼을 쳤는데, 류지혁이 이를 잡지 못했다. 2루수 포구 실책. 박주홍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브룩스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모든 주자가 1베이스씩 진루했고, 브룩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키움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7회 1사 이후 박승규와 류지혁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이때 좌익수 브룩스의 포구 실책이 나와 1루 주자 박승규가 3루까지 내달렸다. 1사 1, 3루 디아즈 타석에서 대타 류승민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디아즈는 오른쪽 등에 담 증세가 왔다. 선수 보호차원 교체.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한 방이면 동점. 타선에는 전병우. 배동현은 초구 직구로 헛스윙, 2구 직구로 파울을 만들었다. 이어 3구 연속 볼로 풀카운트가 됐다. 6구 145km/h 하이 패스트볼에 전병우가 헛스윙, 배동현이 위기를 넘겼다.
삼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 1사에서 대타 김도환이 김재웅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 계속된 8회 2사에서 김지찬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박승규가 3-유간 깊숙한 안타성 타구를 쳤지만 유격수 오선진이 슬라이딩 캐치로 타구를 잡았다. 2루에서 김지찬이 포스 아웃.
9회 카나쿠보 유토가 마무리를 위해 출전했다. 9회 1사에서 심재훈의 안타, 최형우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전병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유토는 흔들리지 않고 아웃 카운트 2개를 수확, 팀에 6-4 승리를 안겼다.
안우진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 배동현이 4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무패)을 거뒀다. 유토는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3호 세이브를 챙겼다.
이승현은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무승)를 당했다. 세 번째 투수 김태훈은 1군 첫 등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13안타(2홈런)에도 4득점에 그쳤다. 키움이 12안타로 6점을 냈기에 더욱 아쉽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