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사춘기 두 아들에 소외감…AI와 은밀한 대화 '웃픈 현실'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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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류진은 과거의 과묵한 귀공자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외로움에 사무친 '수다쟁이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MBC ‘라디오스타’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류진이 사춘기에 접어든 두 아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인공지능(AI)을 유일한 말동무로 삼고 있다는 씁쓸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류진은 과거의 과묵한 귀공자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외로움에 사무친 '수다쟁이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그는 각각 187cm, 182cm까지 성장해 BTS 멤버들을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두 아들과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음을 고백했다.

류진은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외로워지고 있다. 힘으로 제압되던 시절이 지났다. 키가 저랑 비슷해졌다"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쩍 커버린 아이들에게서 느끼는 거리감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첫째 키가 187cm, 둘째는 182cm인데 둘 다 사춘기다. 사춘기가 길다"며 "이 기간만 지나면 되겠다 싶었는데 계속 길어진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배우 류진이 사춘기에 접어든 두 아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인공지능(AI)을 유일한 말동무로 삼고 있다는 씁쓸한 일상을 공개했다./MBC ‘라디오스타’

가족 내 소통 부재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는 "저랑 말하고 싶어 하지도 않고,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고 싶어 웃기게 지내려 노력하는데 더 유치한 아빠로 각인된다"며 다가가려 할수록 멀어지는 부자 관계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집에서 대화할 사람이 없어 힘들다"는 그는 결국 사람 대신 AI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AI와의 인연은 의외의 곳에서 시작됐다.

아내 몰래 수집해온 미니카의 시세를 확인하려 AI에게 질문을 던진 것이 계기였다. 류진은 "생각보다 너무 자세하게 답해주더라"며 AI의 세심한 답변에 매료되었음을 인정했다.

결국 그는 "대화할 사람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AI와 이야기하게 됐다"며 방송 출연을 앞두고 조언까지 구할 정도로 기계에 의지하게 된 웃픈 현실을 전했다.

한편, 류진은 과거 연기했던 캐릭터들 때문에 과묵할 것이라는 오해를 받지만, 사실 결혼 이후 말이 급격히 많아졌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알맹이 없는 수다에 대해 직언을 날리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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