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예수의 충격적 몰락, 4이닝도 못 버티다니…"비효율적이야" 美서 이미 신뢰 잃었나

마이데일리
라이언 와이스(가운데)가 고전하고 있다.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등판한 모습. /게티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대전 예수'는 어디 갔는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또다시 무너졌다.

와이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 1회 2사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조지 발레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니엘 슈니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급한 불을 껐다.

2사 이후 계속해서 흔들렸다. 2회 선두타자 앙헬 마르티네스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여기서 스티븐 콴과 체이스 델로터에게 연속 볼넷을 헌납했다. 호세 라미레스를 1루수 땅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2사 이후 볼넷을 내줬으나,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라이언 와이스가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아쉬운 투구가 계속됐다. 4회 첫 타자 오스틴 헤지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1사 1, 2루 위기. 휴스턴 벤치는 콜튼 고든을 투입, 와이스를 내렸다. 고든이 2아웃을 잡고 와이스의 책임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휴스턴이 5-8로 패했다. 휴스턴 타선의 활약 덕분에 와이스는 패전을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와이스의 시즌 성적은 7경기(2선발) 무승 2패 평균자책점 6.50이 됐다. 18이닝 동안 무려 25피안타, 14볼넷을 내줬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이 2.17이다.

와이스는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했다. 휴스턴 투수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며 최근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하지만 선발 2경기에서 3⅔이닝 2실점, 3⅓이닝 2실점에 그쳤다. 패턴이 똑같다. 볼넷을 남발하다 위기를 자초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온다.

라이언 와이스가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CBS 스포츠'는 "승패 없이 비효율적이었다"라면서 와이스를 비판했다.

'CBS 스포츠'는 "와이스는 단 10개의 아웃을 잡는 데 86개의 공(스트라이크 48개)이 필요했으며,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다. 와이스는 7번의 등판(2선발) 중 어느 경기에서도 4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며, 1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50, WHIP 2.17, 탈삼진 대 볼넷 22:14를 기록하며 흔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음 선발 기회가 있을까. 매체는 "휴스턴이 (현지 시각 기준) 목요일과 월요일에 오프데이가 있기 때문에 와이스의 다음 선발 등판 차례는 건너뛰어질 수도 있다. 그가 또 한 번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지, 아니면 롱릴리프 역할로 돌아갈지는 이마이 타츠야(팔)나 코디 볼턴(등) 같은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서 언제 복귀 허가를 받느냐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와이스는 '대전 예수'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편 와이스는 2024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6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고, 한화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펄펄 날았다.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역대 최강의 외인 원투 펀치를 구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시즌을 마친 뒤 휴스턴과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111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전 예수의 충격적 몰락, 4이닝도 못 버티다니…"비효율적이야" 美서 이미 신뢰 잃었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