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극낭자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다. 24일(한국 시각) 막을 올리는 '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 정복을 정조준한다. 김효주는 LPGA 통산 10승을 노리고, 전인지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올해 '더 셰브론 챔피언십'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2, 6811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 대회 장소가 바뀌면서 '호수의 여왕' 전통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대회 주최 측이 18번 홀 인근에 임시 수영장을 설치해 '호수 풍덩 세리머니'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지난 해까지 태극낭자 6명이 '호수의 여왕'이 됐다. 2004년 박지은이 처음으로 호수에 뛰어들었고,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 2019년 고진영, 2020년 이미림이 우승 영광을 안았다. 올해 태극낭자 18명이 6년 만에 7번째 '호수의 여왕'을 꿈꾸고 있다.
올 시즌 벌써 2승을 달성한 김효주가 '호수의 여왕'을 꿈꾼다. 김효주는 2025년 '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해 준우승 아쉬움을 씻어낼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만약 정상에 오르면, LPGA 통산 10승에 성공한다.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고진영(15승), 김세영(13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태극낭자 6호 LPGA 두 자릿수 우승을 찍게 된다.

'덤보' 전인지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바라본다. 그는 '메이저 대회 퀸'이다. LPGA 투어 통산 4승 가운데 3번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뤘다. 2015년 US 여자 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더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위민스 오픈 중 한 대회만 더 제패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한편, 이번 대회는 규모 자체가 커졌다. 총 상금이 900만 달러(약 133억1000만 원)로 증액됐다. 지난해 800만 달러(약 118억3000만 원)보다 100만 달러(약 15억 원) 더 많아졌다. 우승자는 135만 달러(약 20억 원)의 상금을 손에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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