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시장도 '월세 중심 재편 조짐' 소형 임대차 부담 커지나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 시장에서 월세 상승과 전세보증금 주춤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 3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는 전월보다 5.2% 상승한 반면, 평균 전세보증금은 0.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형 임대차 시장 내에서 월세 부담은 커지는 대신 전세는 보합권에 유지한 것이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바탕으로 3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3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값 100%로 두고,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보증금을 비교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3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는 71만원이다. 2월과 비교하면 5.2%(4만원) 가량 상승한 수치다. 반면 평균 전세보증금(2억1386만원)은 0.4%(83만원) 내렸다. 월세 상승폭이 전세 변동폭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서울 소형 임대차 시장 비용 부담이 월세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자치구별 월세 수준을 보면 강남구가 서울 평균 141%로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 월세(71만원)를 감안하면 강남권 월세 부담은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뒤를 이어 △서초구·성동구 각각 122% △용산구 118% △중랑구 116% △광진구·동대문구 각각 108% △강서구·영등포구 각각 101%다. 서울 평균보다 월세가 높은 곳은 모두 9개 자치구다.

특히 강남구 평균 월세(100만원)의 경우 '10개월 연속'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71만원)대비로는 절대 수준과 상대 지표 모두에서 상단을 유지한 셈이다. 서초구와 성동구, 용산구 등도 평균을 웃돌며 도심·핵심 입지 '월세 강세'가 이어졌다.

전세보증금은 서초구가 12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구 120% △강남구 119% △광진구 113% △동작구 112% △용산구 110% △영등포구 106% △마포구 104% △동대문구 101%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주거시장에서 월세와 전세 간 움직임이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라며 "전세보증금(2억1386만원)은 소폭 조정됐지만, 월세(71만원)는 한 달간 무려 5.2%나 상승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원룸은 청년층과 1인 가구, 사회초년생 수요가 집중되는 주거 유형이라는 점에서 월 4만원 상승은 체감 상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연 소형 임대차 시장 부담 구조가 보증금보다 월 고정비 쪽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 수요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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