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내려가자 이정후 깨어났다, 1안타 1득점→베일리 결승 스리런 쾅!…오타니 연속 출루 마감·투수로 6이닝 무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이정후가 22일 LA 다저스전에서 1회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를 물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이정후는 오타니 쇼헤이가 내려가자마자 안타를 쳤다. 오타니는 연속 출루를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0.262 OPS 0.681로 소폭 상승했다.

오타니는 투수로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구속은 최고 시속 100.6마일(약 161.9km/h)까지 나왔다. 포심 47구, 스위퍼 28구, 스플리터 9구, 커브 4구, 싱커 3구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70.3%(64/91)다.

정말 사이영상을 받을 기세다. 시즌 성적은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8이 됐다.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이다. 무사사구 경기는 시즌 최초다.

다만 타자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연속 출루 행진은 53경기에서 멈췄다. 전날(22일) 추신수(2018년 52경기)를 넘어 아시아인 연속 출루 신기록을 쓴 바 있다. 53경기는 다저스 역대 공동 2위(2000년 숀 그린) 기록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작성한 84경기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58 OPS 0.854로 약간 내려갔다.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성적은 0.300 OPS 0.872로 소폭 하락했다.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 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맷 채프먼(3루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드류 길버트(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선발투수 타일러 말리.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선발투수)-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김혜성(유격수)-미겔 로하스(2루수).

오타니 쇼헤이가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오타니와 말리의 명품 투구 속에 양 팀 선수들은 출루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혜성과 이정후는 첫 타석 나란히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2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초구 커터를 지켜본 뒤 2-3구 스플리터에 연이어 헛스윙을 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2-2 카운트에서 오타니의 100마일(약 160.9km/h)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이 안타를 아쉽게 놓쳤다. 4회 2사 1, 3루. 1-1 카운트에서 김혜성은 3구 한가운데 포심을 노려쳤다. 빨랫줄 같은 타구를 생산했는데,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날렵한 글러브질로 타구를 낚아챘다. 1루에서 포스 아웃. 타구 속도가 93.9마일(약 151.1km/h)로 빨랐으나 상대 수비가 좋았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기대 타율은 0.610이다.

김혜성이 주루를 펼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5회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초구 낮은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자 ABS 챌린지를 통해 볼을 받아냈다. 다만 1-1 카운트에서 100.2마일(약 161.3km/h) 직구를 때려 투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6회 위기에 몰렸다. 2아웃을 잘 잡고 채프먼에게 안타, 데버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2사 2, 3루에서 슈미트와 상대. 1-1 카운트에서 연속 스위퍼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오타니는 마운드를 내려가며 포효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포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7회 2사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오타니가 내려가자 이정후가 깨어났다. 7회부터 오타니를 대신해 잭 드라이어가 등판했다. 이정후는 2구 92.3마일(약 148.5km/h) 포심을 때려 깔끔한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라모스의 안타로 이정후는 2루까지 진루. 길버트의 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베일리가 5구 몸쪽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신고했다.

오타니는 연속 출루 기록을 마감했다. 1회 1루수 땅볼, 2회 1루수 땅볼, 5회 루킹 삼진을 당했다. 8회 무사 1루에서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 타선은 오타니에게 추가 기회를 주지 못했다.

9회 라이언 워커가 등판, 아웃 카운트 3개를 수확하고 샌프란시스코에 승리를 안겼다.

말리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3패)을 챙겼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 베일리는 3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타니 내려가자 이정후 깨어났다, 1안타 1득점→베일리 결승 스리런 쾅!…오타니 연속 출루 마감·투수로 6이닝 무실점 호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