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걱정이 된다."
LA 다저스가 6900만 달러(약 1018억)에 데려온 마무리 투수가 부진하다.
에드윈 디아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했다.
디아즈는 팀이 4-6으로 뒤지던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윌리 카스트로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 카일 카로스의 볼넷과 도일의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에두아르드 줄리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다저스 벤치는 허트를 투입했다. 허트가 미키 모니악을 땅볼로 돌렸지만 도일이 홈으로 들어오는 걸 막지 못하면서 디아즈의 이날 경기 최종 실점은 3점이 되었다.
이날 디아즈는 0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고, 다저스도 6-9으로 패했다.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1승 4세이브를 기록 중이지만 평균자책점이 10.50으로 높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이지만, 뒷문에 불안함을 느껴 디아즈를 영입했다. 디아즈는 올 시즌 전까지 520경기 28승 36패 253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 2.82, 2025시즌에도 뉴욕 메츠에서 62경기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 1.63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5경기 연속 실점과 더불어, 4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세이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20일 "디아즈는 현재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지만, 벌써부터 몇 가지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 텍사스전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이때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다"라며 "무릎 통증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것으로 보이지만, 다저스는 디아즈를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콜로라도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는,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우려가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은 평가하기가 쉽지 않은 경기였다. 내가 아는 디아즈의 모습과는 달랐고, 그런 모습을 보면 조금 걱정이 된다. 그와 대화를 나눠보겠다”라고 말했다.
다저스가 지난 시즌에도 불펜 때문에 머리가 아팠기에 디아즈가 이 부분을 해결해 주길 바랐다.
스포팅뉴스는 "긍정적인 점은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어 디아즈가 반등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부상과 관련된 문제라면, 지금 바로 해결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단순히 무릎 불편함과 겹친 일시적인 부진일 수도 있지만, 더 큰 문제가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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