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치매 간병비’ 걱정 던다… 공제회, 무료 보장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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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 /사진=연합뉴스

[포인트경제] 고령의 건설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치매 간병비’ 무료 보장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일 건설근로자의 건강권 보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건강관리 복지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5차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특히 이달부터 ‘치매 간병비’ 보장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단체보험·건강검진 지원 대상 확대... “건강권 사수”

공제회는 올해 단체보험 지원 인원을 지난해 8450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했다. 단체보험은 보험 가입이 어려운 일용직 근로자를 위해 무료로 제공되며 퇴직공제 적립 일수가 252일 이상이고 최근 1년 내 100일 이상 근로한 만 65세 미만 근로자가 대상이다. 상해, 재해사망, 암 진단비 등 총 23개 항목을 폭넓게 보장한다.

맞춤형 종합건강검진 지원도 강화된다. 야외 현장에서 장기간 노출되는 업무 특성을 고려해 검진 인원을 지난해 2300명에서 올해 3000명으로 늘렸다. 검진 항목에는 기본 검사 외에도 CT나 MRI 등 선택 검사가 포함되어 실질적인 질병 예방을 돕는다.

치매 간병비 신설로 가족 부담 완화

이번 복지 확대의 핵심인 ‘치매 간병비’ 보장은 고령 근로자의 노후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4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 서비스를 통해 치매 진단 시 발생하는 간병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어 근로자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김창석 공제회 고객사업본부장은 “치매 간병비 보장 개시와 지원 인원 확대는 건설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며 “앞으로 쉼터 프로그램, 심리상담,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오는 6월부터 건설일용근로자들에게 호텔 및 리조트 휴양소 숙박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며, 대학생 자녀 장학금 및 결혼식 지원금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7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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