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2015년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의문의 화재 사건 전말이 공개된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아내의 위험한 외출'-울산 방화 살인 사건을 다루는 가운데, 당시 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이광우 전 울산지검 검사(현 변호사)가 출연해 수사 과정을 상세히 전한다. 또 정연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범인이 왜 살인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겼을지 그 심리를 분석한다.

2015년 8월 23일 새벽 0시를 막 넘긴 시각, "아래층에서 불이 난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울산의 한 아파트 1층이었다. 불은 17분 만에 진압됐지만 안방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남성은 결국 사망했다. 사인은 매연에 의한 질식사였다.
처음에는 누전에 의한 화재처럼 보였지만, 현장 감식 결과 원인은 뜻밖에도 방화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남성과 함께 살던 가족은 동갑내기 아내 한 씨(가명)뿐이었다. 화재 당시 아내는 지인의 노래방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수사팀은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위해 아파트와 인근 CCTV를 샅샅이 추적했다. 그 결과 화재 발생 시각 쪽문으로 향하는 수상한 남성을 포착했다. 곧바로 택시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이 남성의 정체가 누구인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담당 검사는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집요하게 수사를 이어갔다.
마침내 담당 검사는 CCTV를 수백 번 돌려보는 과정에서 아주 미세하지만 결정적인 스모킹 건을 찾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지혜는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화면으로 결정적 단서를 포착한 담당 검사의 기지가 대단하다"고 감탄했고, 안현모는 "이토록 정교하게 살인 계획을 짠 용의자가 너무 소름 돋는다"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집요한 분석 끝에 밝혀낸 살인 사건의 실체는 21일 오후 9시 45분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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