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에 충격적인 장면이 발생했다.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트레이넨은 19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앞두고 진행된 타격 훈련 때 날아온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디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트레이넨은 불펜 앞에 서 있다가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며 "구단 측이 현재 트라이넨의 상태를 살피고 있고, 일단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트레이넨은 올해 다저스에서 경기 전 웜업 때 타구에 맞은 두 번째 선수다. 지난 4월 초 외야수알렉스 콜이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전에 타구에 가슴을 맞은 바 있다.
당시 콜은 통증에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경기 후 콜은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라면서도 "괜찮다. 난 신체 거의 모든 부위에 공을 맞아봤다. 내 뒤에 먼시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먼시 대신 총대를 멘 셈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트레이넨은 올 시즌 부활의 길목에 서 있다.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32경기 등판에 그쳤고 10홀드 2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5.40으로 좋지 않았다.
올해는 다르다. 8경기 등판해 4홀드를 올렸고, 실점이 하나도 없다. 볼넷은 3개에 불과하다. 미스터 제로로 활약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 선발진이 잘 던져주는 부분도 있지만 베테랑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덕분에 불펜 운용에 여유가 생겼고, 어떤 이닝에서나 상황에서도 믿고 내보낼 수 있게 됐다"며 트레이넨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런 트레이넨이 충격 부상으로 이탈할 뻔 했다. 다저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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