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과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의 희비가 엇갈린 것과 관련해 일본 열도가 주목했다.
일본 디앤서는 21일(한국시각) "야구 국가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을 이끌었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퇴임한다. 지난 3월 WBC 8강 탈락의 결과다. 반면 8강에서 탈락한 한국 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은 9월 아시안게임까지 유임이 내정되어 있어 같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후 행보에서는 명암이 엇갈린 모양새다"라고 주목했다.
이바타 감독의 퇴임은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다. 차기 감독은 결정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매체는 "이바타 감독은 U-12, U-15 일본 대표팀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 발굴에 힘써왔다"며 "대학 대표팀 합숙소를 방문하거나 2024년 유럽 대표팀과 친선 경기에서 니시카와 미쇼, 가네마루 유메토 등 대학 선수들을 성인 대표팀에 선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 2024년 프리미어12 결승에서 대만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고, 올해 3월 WBC에서는 1라운드 전승을 거뒀음에도 베네수엘라와의 8강에서 5-8로 졌다.
이바타 감독은 "생각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을 강호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싸워줬다"면서 "승리하지 못한 건 제 책임이다. 나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프리미어 12, 올림픽, WBC 등 국제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사무라이 재팬이 일본 야구 발전을 위해 게속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퇴임사를 전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류지현 감독은 아시안게임까지 지휘한다.
매체는 "류지현 감독은 프리미어12에서 수석 코치를 맡았다. 2025년 1월 감독으로 승격됐다. 올해 WBC에서는 1라운드 통과가 목표였다. 2023년 대회 이후 시작된 세대 교체를 이어 받아 호주, 대만과 실점률을 따지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 진출을 이뤄냈다"며 "비록 8강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0-10 콜드패를 당했지만 류지현 감독은 투수진 육성을 다음 과제로 꼽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아시안게임 우승 시 병역 면제 혜택이 있다. 4연패를 달성한 이 대회에 프로 유망주들의 대거 합류가 예상된다. WBC 멤버가 포함될 가능성도 높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회 연패를 기대했던 일본 대표팀의 이바타 감독과 8강 진출을 목표로 싸웠던 한국 대표팀의 류지현 감독. 같은 8강에서 패했음에도 주변의 시선과 평가는 큰 차이가 있었다. 현역 시절 똑같이 유격수였던 두 지도자가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바라봤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