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아이들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정원이 남양주에 펼쳐진다. 현대백화점이 봄 시즌을 맞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직접 예술 작품 완성에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전시를 선보이며 나들이객 맞이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3층 '모카가든' 내 전시 공간인 '아트랩'에서 오는 6월 15일까지 ‘조각 정원’ 전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카가든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해 조성한 스토리텔링형 문화·예술 공간이다. 지난 2020년 문을 연 이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내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조각 정원’ 전시는 관람객이 전시 공간을 직접 꾸미는 참여형 방식으로 기획됐다. 전시장 내부에는 정원을 상징하는 2m 높이의 대형 물뿌리개와 모종삽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준비된 벽지를 오려 붙이거나 그림을 그리며 조형물을 완성해 나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일상적인 실내 마감재인 벽지를 활용해 창의력을 발휘하는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된다.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모카가든 내에는 전시 공간 외에도 자연 주제 그림책이 가득한 ‘모카 라이브러리’, 하이메 아욘의 감성이 담긴 실내 정원 ‘하이메 아욘 가든’,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터 ‘모카 플레이’ 등 다채로운 공간이 함께 조성되어 있다.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내달 3일에는 도자기 표면에 소묘 기법을 접목하는 작업으로 알려진 조연예 작가와 함께하는 '5월의 도자 작업실'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작가와 함께 자신만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조각 정원 전시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고 창의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고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통업계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아트 테인먼트(Art+Entertainment)'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은 입지 특성상 인근 신도시의 가족 단위 고객 비중이 높아 모카가든과 같은 예술 교육 공간의 인기가 매우 높다. 이러한 체험형 전시가 오프라인 매장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되는 동시에 미래 잠재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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