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이 정도면 LG 트윈스 선발진의 에이스다. 좌완 투수 송승기의 이야기다.
송승기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다만 불펜에서 동점을 허용한 바람에 승리는 놓쳤으나 LG는 2-1로 승리해 8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시즌 송승기의 성적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0.59다.
지난 시즌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나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로 깜짝 활약했다. 5선발이었지만 아주 든든했다. 팀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이 됐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 삼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합류했던 송승기는 당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손주영이 부상을 당해서 돌아온 상태인데 송승기마저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걱정이 컸다.
3월 19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3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1경기를 끝으로 시즌에 돌입한 송승기는 1일 KIA서 4⅓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빌드업을 해 나갔다.

염경엽 감독은 "시범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몸이 안 만들어져서 불안했다"면서 "그런데 첫 경기에서 시속 144km까지 나오는 걸 보고 안도했다"고 돌아봤다.
다행히 금방 정상 궤도에 올랐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된다.
염 감독은 "작년에 승기가 거둔 11승이 영양가가 높았다. 외국인 선수와 선발 맞대결해서 이겨주고 팀이 고비 때마다 승기가 승리를 해준 것이 6~7승은 될 것이다. 올해도 승기의 승리가 영양가가 높다"며 미소를 보였다.
2년차 징크스도 없어 보인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믿음이 크다. 왜일까. 염 감독은 "올해 엄청나게 기대된다.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작년에 슬라이더가 좋지 않았는데, 김광삼 코치가 구종 가치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에 포크볼의 완성도까지 좋아지면서 두 구종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직구 평균 구속이 2km 정도 덜 나오고 있지만, 5가지 구종의 궤적이 모두 달라서 완벽한 투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가 예측해서 타격하기 쉽지 않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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