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신곡 안무 수위를 두고 또다시 선정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담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그룹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논란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업로드된 신곡 ‘Who is she’(후 이즈 쉬) 안무 챌린지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 속 멤버들은 서로 마주 보고 목을 조르는 듯한 동작을 취한 뒤 연이어 골반을 튕기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온라인상에서는 “성행위를 대놓고 묘사하는 형태”라는 지적과 함께 1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숏폼 플랫폼에 부적절한 수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안무적 연출로 보기도 하지만, 수위 조절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선정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발매한 ‘Lips Hips Kiss’에서는 어깨끈을 잡아당기는 안무가 속옷 끈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결국 안무를 수정했다. 데뷔 초 ‘Sticky’ 활동 당시에도 노골적인 트월킹 안무와 카메라 앵글로 인해 ‘안무적 표현’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반복되는 자극적인 연출을 두고 업계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마케팅이 실제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과거 ‘Sticky’가 멜론 HOT100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던 것과 달리, 신곡 ‘Who is she’는 발매 8일이 지난 현재까지 멜론 TOP100 진입에 실패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오히려 걸크러시 매력을 강조했던 수록곡 ‘Igloo’가 더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점을 고려하면, 선정적인 콘셉트가 더 이상 이들에게 무기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실력파 그룹으로 인정받는 키스오브라이프가 자칫 자극적인 이슈에만 매몰되어 그룹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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