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힘겹게 물리쳤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두산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8-7로 승리했다.
김민석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다. 연장 11회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다즈 카메론이 5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박찬호가 4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 박준순이 5타수 2안타 2타점, 안재석이 6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투수진도 대부분의 선수가 제 몫을 다했다. 선발 곽빈이 6이닝 1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피칭이다. 시즌 첫 승을 노렸으나 불펜 난조로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이용찬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2020년 5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149일 만에 두산 유니폼을 입고 승리했다.
윤태호는 1점 차 연장 11회말 2사 1, 2루에 등판해 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데뷔 첫 세이브다.

경기 종료 후 김원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여줬다. 모두 고생 많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선발투수 곽빈이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용찬의 복귀 첫 승과 윤태호의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 타선에서는 김민석과 카메론을 중심으로 박찬호, 안재석, 박준순 등 모두가 골고루 제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이날 쌀쌀한 날씨 속에 11337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지켰다. 팬들은 11회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큰 소리로 양 팀을 응원했다. 김원형 감독은 "추운 날씨에 긴 경기였는데 끝까지 관중석을 지켜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양 팀은 11일 같은 곳에서 시즌 2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잭 로그, KT는 소형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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