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이 공주 여행"…DRT 도입, 관광 이동 패러다임 바꾼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공주시 주요 관광지를 차량 없이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가 도입되며 관광 방식에 변화가 예고된다. 광역 이동과 지역 내 이동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교통 체계 구축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8일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인 '공주 관광 DRT'를 신규 운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여에 도입된 데 이어 공주까지 확대 적용됐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 등이 공동 추진하는 '초광역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일환이다. 공주시와 부여군이 협력해 관광객 이동 편의 개선과 충청권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공주 관광 DRT는 정해진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이용자가 전용 앱이나 콜센터를 통해 호출하면 가까운 정류장에서 탑승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방식이다. 관광객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통 서비스’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운행 구간은 공산성,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을 비롯해 공주종합버스터미널, 금강신관공원, 공주한옥마을, 공주역 KTX, 제민천 일대 등 총 7개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이로써 공주를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도 주요 명소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으며, 자가용 없이도 여행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도심과 관광지를 촘촘히 연결해 체감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법은 전용 앱 '셔클' 또는 콜센터를 통해 호출하면 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요금은 성인 기준 1500원 수준으로 시내버스와 유사하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C-투어버스'와의 연계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수단인 C-투어버스를 통해 공주로 이동한 뒤, DRT를 이용해 지역 내 관광지를 이동하는 구조가 완성되면서 '광역-지역 연계형 관광교통 체계'가 구축됐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이 같은 교통망이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기진 대표이사는 "공주 관광 DRT는 차 없이도 핵심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광역 교통과 연계해 관광객이 더 쉽게 방문하고 오래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DRT 도입은 공주가 '차가 있어야 편한 도시'에서 '대중교통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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