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 여파로 국제유가와 해상운임이 동반 상승하면서 국내 임산물 수출·입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현장 점검에 나선 가운데 물류비 지원과 수출 안정화 대책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산림청은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 상황을 점검하고 임산물 수출·입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실제 수출 현장에서 체감하는 물류비 상승과 수요 위축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K-컬처 확산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산 임산물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외부 변수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현장에는 군산목재조합과 ㈜유니드비티플러스, 동신목재, 청림우드 등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석해 물류·통관 안정화, 비관세장벽 대응, 수출 환경 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 기업들은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 소비 심리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한 수출기업 관계자는 "중동 지역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었고, 거래처에서도 발주를 보수적으로 조정하는 분위기"라며 "정부 차원의 물류 안정화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해상 운임 변동성 확대는 목재 등 부피가 큰 임산물 수출 구조상 비용 증가로 직결되는 요인이다. 업계에서는 운임 상승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산림청은 수출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 원재료 구입자금 지원과 수출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자금 부담을 낮추고, 관계 부처와 협력해 물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단기 대응을 넘어 공급망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로도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분쟁 장기화 가능성까지 고려한 중장기 물류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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