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통영국제음악제…음악의 '깊이를 마주하다' 성료
■ 통영시 '어선 안전관리 강화 및 화재예방 캠페인' 전개
■ 통영해양경찰서 '출입통제장소 및 연안위험구역 집중 안전관리' 추진
[프라임경제] '깊이를 마주하다'(Face the Depth)를 주제로 지난 3월27일부터 4월5일까지 진행된 '2026 통영국제음악제'가 통영국제음악당을 봄의 소리로 물들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얼마 전, 스페인 BBVA 재단에서 지식 프런티어 상 '음악과 오페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진은숙 작곡가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통영국제음악제는 올해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조지 벤저민 경,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카운터테너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가 상주작곡가와 상주연주자로 참여해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조지 벤저민 경의 작품은 세계적인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 모데른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 김유빈,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연주해 현대음악의 정수를 들려줬다.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는 리사이틀과 두 차례의 협연은 물론 우리나라 젊은 연주자 박하양, 최하영과의 실내악 무대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기량을 발휘했다.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는 바로크 오페라 아리아부터 폴란드의 가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I'과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메조소프라노 플뢰르 바론, 모딜리아니 콰르텟,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플루티스트 김유빈의 무대, 왕기석 명창의 '수궁가', 재즈 연주자 미하엘 볼니와 에밀 파리지앵의 콘서트,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와 안나 프로하스카의 바로크 시대로의 여정, 2025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인 박수예, 루카스 & 아르투르 유센의 피아노 듀오, 김선욱이 지휘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퍼커셔니스트 돔니크의 '워터 리플스', 주빈 캉가의 '사이보그 피아니스트'와 같은 프로그램까지 폭넓은 공연이 펼쳐지며 전국의 음악팬들을 통영으로 이끌었다.
이처럼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에 힘입어 통영국제음악제는 진은숙 예술감독 임 이후 매년 관객 수가 증가해 올해는 작년 대비 약 5% 증가한 1만 5천5백 여 명의 관객이 음악제를 찾았으며, 좌석 점유율은 82%를 차지했다. 이로 인한 티켓 판매 수익 또한 매년 증가해 국내외 주요 음악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상주 작곡가 조지 벤저민 경은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의 뛰어난 음향은 물론 축제의 기획과 운영, 그리고 예술적 방향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데이비드 로버트슨은 "훌륭한 환경 속에서 울려 퍼진 음악은 놀라울 만큼 아름다웠다"라고 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는 "순수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라고 밝혔다.
또 카운터테너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는 "이번 음악제에서 만난 관객들이 놀라울 만큼 집중도가 높았다"라며 "무대를 압도할 만큼 매혹적인 관객들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온라인으로도 이어져, 클래식 음악팬들의 SNS에서 연일 화제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장","통영의 하루하루가 매일 설렘의 연속이었다","연주자들의 탁월한 기량과 천상의 소리가 감동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 3월20일부터 4월4일까지 통영 시내 곳곳에서는 또 다른 '음악제'가 진행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감수성과 경험을 제공했다. 트라이애슬론광장, 강구안 해상무대, 윤이상기념관, 내죽도공원,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진행된 '2026 통영프린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으로 초청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4곳(미국 캔자스시티, 스웨덴 노르셰핑, 일본 하마마쓰, 호주 애들레이드)의 아티스트들을 포함해 총 90팀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글로벌 음악축제를 펼쳤다.
더불어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퍼커셔니스트 돔니크가 참여한 신진 연주자들을 위한 'TIMF아카데미', 조지 벤저민 경의 '포스트 콘서트 토크' 같은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은 물론, 차세대 음악가들을 위한 포럼과 쇼케이스 '디스커버링 투모로우'가 동시에 진행돼 음악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깊이 있는 가치를 전달했다.
한편,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음악제 이후로도 데뷔 70주년 기념–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5월5일), 윤이상 음악이 즉흥과 만나면-통영국제즉흥페스타(5월8일~9일), 김재영 바이올린 리사이틀(5월9일),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5월10일), 케빈 추 바이올린 리사이틀(5월23일), 장 프레드릭 느브제 피아노 리사이틀(6월14일), TIMF앙상블이 연주하는 마우리치오 카겔-바리에테(6월20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체임버 오케스트라 with 윤홍천(7월4일),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with 양성원(8월8일)과 같은 기획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 통영시 '어선 안전관리 강화 및 화재예방 캠페인' 전개
- 통영시·유관기관·어업인 150여 명 당포항에서…안전조업 문화 확산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3일 산양읍 당포항 일원에서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어선 안전 관리 강화 및 화재 예방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선 화재 및 전복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어업인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현장 중심의 자율 안전점검 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통영해양경찰서, 통영소방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통영지사, 수협중앙회 통영어선안전조업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통영수협, 굴수하식·멸치권현망·멍게수하식수협·근해장어통발수협 등 업종별 수협과 한국수산업경영인통영시연합회·한국자율관리어업통영시연합회, 전국낚시어선연합회 통영지부, 통영시니어클럽 바다안전순찰대 등 어업인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통영소방서 현장대응단의 협조로 진행된 '어선 화재 초기 진압 교육 및 소화기 사용 시연'은 참석 어업인들이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을 직접 체험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통영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수산 일번지로서, 어업인의 안전을 무엇보다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이후에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병행하고, 어업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통영해양경찰서 '출입통제장소 및 연안위험구역 집중 안전관리' 추진
- 연안위험구역 등 안전시설물 점검, 순찰·계도…특별단속으로 안전관리 강화
통영해양경찰서는 봄 행락철을 맞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출입통제 장소 및 연안위험구역에 대해 지난 4월6일부터 오는 5월10일까지 약 5주간 집중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통영해경 관내에는 '연안사고예방법'에 따른 출입통제구역은 지정돼 있지 않으나, '항만법'에 지정된 △거제 옥포항 북방파제(느태) △거제 옥포항 남방파제(팔랑포)를 출입통제 구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해당통제 구역에 무단으로 출입할 경우에는 항만법 제28조(금지행위 등) 제2항에 따라 △1차 20만원 △2차 50만원 △3차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갯벌이나 갯바위, 방파제 등의 장소에서 연안체험활동 중 인명피해가 발생했거나 우려가 높은 지역을 연안위험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연안사고관리구역 △연안사고 다발구역 △사망사고 발생구역으로 분류해 총 21개소를 운영중이다. 해당 구역에는 안전표지판과 인명구조함 등 안전 시설물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특히, 인명구조함 등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시설물의 경우 노후나 부족한 부분 발견시 지자체 등 설치기관에 즉시 보강 요청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시설 정비, 예방순찰 및 홍보 강화, 특별 단속 활동을 병행해 연안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통영해양경찰서장은 "매년 연안사고와 사고 증가에 따른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출입통제구역 출입금지 준수와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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