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일본 열도를 뒤흔든 성범죄 혐의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 당한 코미디언 사이토 신지(43)가 최근 도쿄 한복판에서 빵을 판매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일 현지 매체 '여성자신'의 보도에 따르면, 사이토 신지는 최근 도쿄 요요기 공원 등지에서 독일 전통 과자인 바움쿠헨을 판매하며 직접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사인 요청이나 기념 사진 촬영에 응하는가 하면, 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호객 행위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도 외면한 '사건사고의 중심'
그의 근황은 동료 연예인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지난 3월 말 유명 MC 아리요시 히로이키는 라디오 방송에서 빵을 팔고 있는 사이토를 목격했다며 “동료였지만 지금 워낙 사건사고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라 말 걸기가 어렵더라”고 당시의 묘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아는 척을 하는 대신 멀리서 사진을 찍어 다른 동료에게 전송하는 데 그쳤다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동의한 줄" vs "강력 처벌"… 엇갈린 법정 공방
사이토 신지는 지난 2024년 7월, 도쿄 신주쿠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로케이션 버스 내부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공판에서 사이토 신지 측은 “상대방이 동의한 줄 알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 여성은 법정에서 당시의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증언하며 피고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사이토 측이 사태 해결을 위해 2,500만 엔(한화 약 2억 2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합의금과 '연예 활동 지속'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나, 피해자는 이를 단호히 거절하고 실형을 포함한 엄벌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수익성 고려한 판매 전략? 사업 잡음도
이러한 법적 공방 속에서도 사이토의 이동식 빵 판매는 계속되고 있다.
다만 초반 700엔(한화 약 6,600원)대였던 저가형 제품을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최근에는 2,800엔(한화 약 26,000원) 이상의 고가 대형 제품 위주로 판매 구성을 변경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지출이 큰 재판 비용과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수익 극대화 전략을 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사이토 신지는 일본의 인기 개그 트리오 ‘정글 포켓’의 리더 출신 코미디언이다. 특유의 과장된 연기와 호탕한 목소리로 사랑받으며 다수의 예능과 경마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2024년 7월, 로케이션 버스 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어 소속사에서 해고되었으며, 현재는 연예계에서 퇴출당해 재판을 받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