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마법사' 루카 돈치치(27·슬로베니아)가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레이커스 구단은 4일(이하 한국 시각) "돈치치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 모두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돈치치는 3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 도중 부상했다. 경기 후 정밀 검사 결과 정도가 심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부분 파열을 뜻하는 2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에 몇 주가 걸릴 수 있어 정규시즌 경기에는 더 이상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최악의 경우에는 플레이오프에도 나서기 힘들 수도 있다.
그는 올 시즌 레이커스의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64경기에 출전해 평균 33.5득점을 올렸다. 득점 순위 NBA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MVP를 석권한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경기 평균 31.6득점)를 넘어섰다. 여기에 경기당 7.7리바운드와 8.3어시스트도 더했다. 전방위 맹활약으로 레이커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초비상에 빠졌다. 올 시즌 '에이스' 구실을 한 돈치치가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해 남은 일정에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서부콘퍼런스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돈치치 없이 정규시즌 5경기를 더 소화해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좋은 대진을 받기 위해서 3위를 지켜야 하는데, 돈치치의 부상 결장으로 큰 고민을 안게 됐다.

현재 50승 27패 승률 0.649를 마크 중이다. 서부콘퍼런스 3위를 두고 덴버 너기츠, 휴스턴 로키츠와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덴버(49승 28패 승률 0.636)에 1경기, 휴스턴(48승 29패 승률 0.623)에 2경기 앞섰다. 남은 5경기에서 부진하면 3위를 내줄지도 모른다. 덴버가 최근 7연승, 휴스턴이 5연승을 올리며 맹추격해 오고 있어 부담스럽다.
레이커스는 6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서 8일 오클라호마시티와 홈 경기, 10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11일 피닉스 선즈와 홈 경기를 벌이고, 13일 유타 재즈와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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