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에서 뛰는 게, 화이트삭스 팬들 앞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오타니도 넘었다…日513억원 거포의 미친 8G 4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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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게, 레이트필드의 팬들 앞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꿈이 현실이 됐다. 아니 현실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일본 최고의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6,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메이저리그 적응이 매우 빠르다. 벌써 8경기서 4개의 홈런을 쳤다. 28타수 7안타이고, 단타는 3개다. 단타보다 홈런을 더 많이 친 사나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게티이미지코리아

무라카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무라카미는 1회말 1사 2,3루 찬스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1타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숨을 골랐다. 홈런은 1-2로 뒤진 6회말에 나왔다. 무사 2루 찬스서 좌완 브랜던 리틀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한가운데 93.9마일 싱커를 공략, 비거리 431피트까지 역전 결승 투런포를 쳤다. 타구속도는 111.1마일(약 179km).

MLB.com은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무라카미의 홈런 4개는 8경기서 기록한 최초의 화이트삭스 루키가 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커리어 첫 8경기에서 일본 태생의 선수가 기록한 최다 홈런”이라고 했다.

한 마디로 일본인 신인 메이저리거가 데뷔 첫 8경기를 치르면서 홈런 4개를 친 적이 없었다는 얘기다. 천하의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도 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개막과 함께 8경기서 3홈런을 기록했다. 4월4~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4월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치긴 했다.

어쨌든 무라카미의 메이저리그 적응이 순조로운 수준을 넘어 아주 좋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본에서도 공갈포로 유명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런 성향을 보이는 건 사실이다. 7개의 안타에 4홈런이 포함됐지만, 삼진도 12차례 당했다. 자신의 고유의 스타일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무라카미는 MLB.com에 “최고의 결과다. 우리가 이겨서 기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화이트삭스 홈 팬들을 향해 "그들은 정말, 정말 시끄럽고 정말 재밌다. 그들은 우리를 응원한다. 그들 앞에서 플레이하게 돼 기쁘다. 메이저리그에서 플레이하는 것, 여기 레이트 필드 관중 앞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항상 꿈이었다. 이 과정을 계속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게티이미지코리아

윌 베너블 감독은 “무라카미의 클럽하우스에서의 영향력, 선수 개인의 모습, 그라운드에서의 플레이, 파워와 플레이트의 규율 등 우리가 상상했던 모든 것을 갖췄다. (8경기 4홈런은)무라카미의 훌륭한 작품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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