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요니 치리노스의 부진에 걱정이 크다. 결국은 결정구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초반 헤매는 이유가 슬라이더, 본인은 스위퍼라고 하는데 그게 제구가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치리노스는 전날(3일)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026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잠실 KT전에서는 1회에만 6점을 내주는 난조를 보였다. 허리 쪽 불편감을 호소했던 치리노스는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이날 등판을 준비했는데 여전히 투구가 불안정했다.
5이닝을 버티긴 했지만 9개의 피안타를 맞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최고 구속 150km 직구 14개, 포크볼 29개, 투심 18개, 슬러브 28개 등을 섞어 던졌다.
염 감독은 "구종이 2개 밖에 없다. 투심과 포크볼로만 던져야 한다. 스위퍼가 되지 않으면서 포크볼 비중이 높아졌다. 그러면서 타자들에게 읽혔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운트 잡는 걸로 투심과 스위퍼인데, 스위퍼가 되지 않으니 타자들이 투심만 보고 치는 거다. 카운터도 몰리다 보니 투심도 가운데 쪽으로 몰렸다. 스위퍼가 카운트를 잡아줘야 하는데 잘 되지 않으면서 투구가 단조로워졌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구위 문제는 없다. 결국은 스위퍼 제구가 관건인 셈이다.
염 감독은 "다음 등판에서도 스위퍼 제구가 중요하다. 좋았을 때와 나빴을 때는 스위퍼가 어느 정도 들어가주느냐의 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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