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생활용품업계에서 '반값 생리대' 출시가 잇따르며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니참은 실속형 생리대 '쏘피 레귤러'를 출시하며 시장에 합류했다. 해당 제품은 보편적 월경권 보장과 생리대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기조에 맞춰 기획된 것으로, 기본 기능에 집중하면서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쏘피 레귤러는 중형과 대형 2종으로 구성됐으며, 자사 프리미엄 제품 대비 약 50% 수준의 가격으로 유통사에 공급된다. 최종 소비자 가격은 유통 채널별로 책정된다. LG유니참은 오는 6일부터 온·오프라인 전 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은 경북 구미공장에서 생산된다. 회사는 지난 1월 '합리적 가격 생리대 공급' 방침을 밝힌 이후 제품 테스트와 생산 공정 구축을 거쳐 지난달 26일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앞서 유한킴벌리도 중저가 제품을 출시하며 가격 경쟁에 나섰다. '좋은느낌 순수 수퍼롱 오버나이트'는 주력 제품 대비 공급가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제품으로, 지난달 9일부터 대전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됐다. 이번 출시로 '좋은느낌' 브랜드의 중저가 라인업은 기존 3종에서 4종으로 확대됐다.
이같은 흐름은 정부의 가격 구조 개선 요구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높다고 지적하며 저가 제품 생산과 무상 공급 방안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생리대 가격 부담에 대한 사회적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업계도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주요 제조사들이 공급가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생리대를 중심으로 한 가격 인하 경쟁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리대는 가격 체감도가 높은 대표적인 생활필수품인 만큼 가격 인하 효과가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품목"이라며 "제조사까지 공급가를 낮추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향후 다른 생활용품으로도 유사한 가격 경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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