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반전이' 한화 50억 유격수가 韓 타점 1위라니, 10홈런 친 적도 없는데…김경문 "운동은 정직하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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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강백호가 3회말 무사 1루서 2점 홈런을 친 뒤 심우준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심우준이 2회말 2사 1.3루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운동은 정직하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달라진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활약을 기대한다.

심우준은 2024시즌이 끝난 후 4년 최대 50억을 받는 조건으로 KT 위즈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심우준이 보여준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94경기에 나와 57안타 2홈런 22타점 39득점 타율 0.231에 머물렀다. 군 전역 후 시즌 중반 복귀한 2024시즌 53경기 출전 제외, 2015년 1군 무대 데뷔 후 100경기도 못 뛴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럴까. 심우준 겨울 마무리캠프에도 참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김경문 감독도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2026시즌이 다를 거라 확신했다. 시범경기 11경기에서 9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타율 0.290으로 달라진 심우준을 예고했다. 수비 실책도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정규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도 심우준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개막전인 3월 28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팀이 4-7로 뒤지던 8회말 2사 1, 2루에서 지난 시즌 팀 동료였던 배동현의 직구를 공략해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완성했다. 또한 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도 심우준은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8-11로 뒤지던 8회말에 베테랑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또 한 번의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한화 이글스 심우준./한화 이글스

벌써 2홈런, 심우준은 데뷔 후 단 한 번도 10홈런을 넘긴 적이 없다. 10홈런은 고사하고, 5홈런을 넘긴 적도 2021시즌(6홈런) 딱 한 번뿐이다. 홈런이 전부가 아니다. 5경기 5안타 2홈런 9타점 5득점 타율 0.313 OPS 1.139로 좋다. 리그 홈런 2위, 타점은 강백호, 장성우와 함께 공동 1위다.

심우준의 활약을 지켜본 김경문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마무리 훈련 때부터 훈련하는 모습이 많이 달랐다. 본인이 열심히 해서 본인의 모습을 찾은 것이다. 운동은 정직하다. 노력한 만큼 자신감을 찾게 된다. 찾게 되면 오래간다. 그만큼은 흘린 땀은 무시하지 못한다"라고 기대했다.

오재원-요나단 페라자의 테이블세터, 문현빈-노시환-강백호의 클린업트리오 다음으로 채은성이 버티는 등 한화 중심 타선은 어느 팀도 쉽게 볼 수 없다. 그리고 무서운 9번타자 심우준도 경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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