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약속 지켰다”…이승건 토스 대표, 직원 10명 월세·대출이자 1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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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토스 대표. /토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이승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만우절을 계기로 꺼낸 직원 주거비 지원 구상이 실제 지원으로 이어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토스 임직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1년간 월세와 주택담보대출 이자 등 주거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재원은 전액 사비로 마련된다. 지원 규모에 별도 한도는 두지 않기로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사내 커뮤니티를 통해 “거주 중인 집을 매각해 얻은 차익으로 임직원 100명의 월세와 대출 이자를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부동산을 통한 자산 격차와 주거비 부담에 대한 문제의식을 언급하며 파격적인 복지 구상을 제시한 것이다.

다만 해당 계획은 만우절 이벤트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진위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렸다. 이 대표가 과거에도 만우절마다 직원 대상 파격 지원을 실제로 이행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2022년에는 테슬라 차량 장기 렌트를, 지난해에는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

결국 이번에도 ‘축소 실행’ 방식으로 현실화됐다. 당초 공언했던 ‘100명·평생’ 지원은 ‘10명·1년’으로 조정됐지만, 사비를 들여 주거비를 지원하겠다는 약속 자체는 실행에 옮긴 셈이다.

이 대표는 당시 글에서 “누구는 부동산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누구는 주거비 때문에 생존의 어려움에 서는 이 모순에 대해 큰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그러던 와중 저의 집이 대한민국에서 공시지가 1위가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모순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를 고민하다가 오늘의 결심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가 거주 중인 서울 강남구 에테르노 청담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한 초고가 주택으로, 공시가격은 325억7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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