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장 재산 나란히 증가…이찬진 407억 ‘최다’·이창용 5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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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주요 금융당국·통화당국 수장의 재산이 나란히 증가했다. 이찬진 원장은 금융당국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407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이찬진 금감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총 407억3228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은 1년 전보다 22억4354만원 뛰었다.

이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본인 명의 상가 1채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봉천동 대지 등 총 29억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신고했다. 기존에 보유하던 아파트 1채를 매각했으나, 명의 이전이 완료되지 않아 이번 재산 변동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예금 자산이 1년 새 310억5161만원에서 348억8534만원으로 약 12.3% 증가했다. 이 원장 본인 명의 예금은 267억원에서 288억원으로 21억원 증가했다. 변동 사유는 급여 및 금융소득이다.

이 원장은 취임 후 주택 매각 과정에서 받은 계약금 일부를 국내 지수형 ETF에 투자했으며, 증시 상승에 힘입어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4200선을 돌파한 이후 지난달 6300선까지 올라 연초 대비 상승률이 160%를 웃돌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재산은 20억1000만원에서 20억400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도 17억2000만원에서 18억5000만원으로 늘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재산은 같은 기간 10억원 가량 증가한 54억5260만원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를 매도하고 신규 주택으로 이전하면서 자산이 변동된 것으로 보인다.

구윤철 부총리와 배우자, 자녀의 재산은 51억8881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신고 대비 4억45만 원 증가했다.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서 분양권이 소유권으로 전환·반영된 영향이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가 15억원으로 신고되며 기존 분양권(12억2400만원)은 소멸됐다.

예금은 총 30억9500여만원으로, 예금 만기 도래와 평가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직전 신고(34억5400만원)보다 줄었다. 이 가운데 본인 명의가 21억8444만원, 배우자 명의가 7억1724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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