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드디어 '호타준족'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돌아온다. 이범호 감독이 올 시즌 기용법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
김도영은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데뷔 시즌부터 13도루를 기록, 대도의 싹을 보였다. 이듬해 35도루로 일취월장했고, 2024년 38홈런-40도루로 리그 최고 선수가 됐다.
2025년은 안타까웠다. 햄스트링 부상만 두 번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도루도 3개에 그쳤다. 햄스트링은 재발이 잦은 부위다. 스프링캠프부터 철저하게 관리했다.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도 김도영은 뛰지 않았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김도영을 무리시키지 않았다.


문제는 2026시즌이다. 김도영은 자신의 가치가 발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선수다. 몸 상태도 문제없다고 했다. 하지만 2025년 부상의 잔상이 워낙 뚜렷한 만큼 팀의 결단이 필요했다.
지난 21일 김도영은 "(WBC 대표팀에서도) 사인이 나면 뛸 준비는 돼 있었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약간 좀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소속팀 상황도 있어서 감독님 입장도 이해가 된다"며 "(시범경기에도) 하라고 하면 할 수 있다. 시즌 들어가면, 사인 나오면 똑같이 할 생각"이라고 했다.
24일 이범호 감독에게 '김도영의 도루를 자제시킬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사령탑은 "본인 몸에 달려있다. 우리가 느낄 수 없는 부분이니까. (김)도영이가 가지고 있는 느낌이 괜찮으면 뛸 것이다. 본인이 피곤하거나 안 좋으면 덜 뛸 수도 있다"라면서도 "트레이닝 파트에서 김도영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김)도영이 플레이에 맞춰서 가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했다.

일단 김도영은 시범경기 동안 도루를 자제했다. 날씨가 춥기도 했고, 정규시즌이 아닌 만큼 뛸 이유가 없다. 이제 정규시즌에 들어간다면 김도영의 주루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김도영은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해 4안타 1타점 타율 0.364 OPS 0.955를 기록했다. 24일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 폼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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