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홍어 먹방 도중 신인 시절 겪었던 '가혹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25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홍어 먹으면서 나불나불. 정선희의 맛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선희는 한 홍어 맛집을 찾은 뒤 본격적인 먹방에 나섰다.
촬영에 앞서 그는 "아침도 안 먹고 왔다. 홍어는 막힌 속을 확 뚫어주는 힘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잘 삭힌 홍어를 맛본 뒤에는 "이거 누가 찾았냐, 너무 행복하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하지만 곧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정선희는 "사실 예전에는 홍어를 전혀 못 먹었다"며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개그맨 신인 시절에는 개인의 취향이 전혀 존중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물한 살 당시를 떠올리며 "술을 좋아하던 선배들을 따라 홍어를 먹으러 갔다. 그때 홍어찜은 지금보다 훨씬 강했다. 냄비 뚜껑을 여는 순간 암모니아 냄새가 확 올라와 눈물이 나고 얼굴이 얼얼했다"고 생생하게 회상했다.

이어 "선배들이 일부러 나에게 뚜껑을 열라고 하고 먹어보라고 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가혹 행위 아니냐, 직장 내 괴롭힘 아니냐"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후에는 점차 홍어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홍어탕을 기다리던 중에도 특유의 입담은 이어졌다. 그는 "마치 거대한 물파스를 먹는 느낌"이라며 특유의 향을 재치 있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뒤 등장한 홍어탕의 강한 향에 제작진이 고개를 저으며 먹방을 포기하자, 정선희는 "나는 스물한 살, 한창 파스타 먹을 나이에 이걸 먹었다. 그때 진짜 울었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이처럼 정선희는 홍어 먹방과 함께 신인 시절의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풀어내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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