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떠난 지 1년 지났지만 여전히 냉혹한 현실... 사흘 간격으로 방출 통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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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스틴 반스./게티이미지코리아뉴욕 메츠 오스틴 반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에서 뛰던 베테랑 선수들이 나란히 커리어 갈림길에 선 모양새다.

뉴욕 메츠는 24일(한국시각) "포수 오스틴 반스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반스는 이번 오프시즌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현역 연장에 나섰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서 팀에 남을 만큼의 충분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시범경기 8경기에 출전해 2타점 OPS 0.889를 기록했지만 포수 로스터는 이미 꽉 찬 상태다.

주전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 루이스 토렌스와 다저스 출신 포수 벤 로트벳도 있다.

반스는 백업 포수 자리도 놓치고 말았다. 사실 반스는 메츠 생활에 만족감을 보여왔다.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그는 "여기는 정말 좋은 그룹이다. 특별한 일을 해낼 기회가 있는 팀"이라며 "팀이 어떻게 하나로 뭉칠지는 모르겠지만 재능은 활실히 있다. 로스터는 메이저리그 어느 팀 못지않게 뛰어나다. 유기적으로 잘 화합하면 된다"며 긍정적으로 말한 바 있다.

반스는 2015년 다저스에 데뷔했고, 2017년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한때 류현진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11년 동안 다저스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포수다. 특히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전담 포수였다. 2020년과 2024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했다. 지난해 5월 유망주 포수 달튼 러싱이 기회를 잡으면서 입지가 좁아진 반슨느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8월에 방출됐고, 이번엔 메츠에서도 방출 통보를 받고 말았다.

유독 다저스 출신들에게 악재가 발생하고 있다. 불과 사흘 전에는 다저스 출신 유틸리티 선수인 크리스 테일러가 LA 에인절스와 계약이 종료됐다. 잔류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테일러는 2016년 시애틀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한 뒤 야구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경험했다. 멀티 포지션 능력을 앞세워 주전으로 도약했고, 2021년 오프시즌에 FA 자격을 얻어 4년 60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그 이후 2024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 강해 '가을 사나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성적이 하락했고,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오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지난해 5월 다저스로부터 방출됐다. 이후 에인절스로 팀을 옮겼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반스가 오늘 메츠에서 방출됐다. 테일러가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 뒤 에인절스와 계약을 옵트아웃한 지 불과 며칠 만의 일이다"라며 두 선수의 다음 행보에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저스를 떠난지 1년이 됐지만 베테랑 선수들은 여전히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LA 다저스 크리스 테일러./게티이미지코리아LA 에인절스 크리스 테일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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